공유

제1369화

퍽-

그리고 구운뢰가 마침내 진시우와 부딪칠려는 찰나 진시우는 손바닥을 곧게 펴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른 구운뢰의 얼굴을 정중했다.

구운뢰는 진시우의 따귀에 마치 탁구공마냥 그대로 옆으로 틀어져 날아가더니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며 가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바닥에 쓰러져 다시 정신을 되찾은 구운뢰는 얼얼해진 얼굴을 어루만지며 진시우를 경악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내…… 내 얼굴을……?!"

그뒤 주위의 구경군들을 한번 둘러본 구운뢰는 치욕감에 치를 떨며 다시 눈길을 진시우한테로 돌렸다.

'지금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뺨을 후려갈겼다고?!'

그러나 진시우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꾸했다.

"왜요? 많이 아픈가 보죠? 나를 죽일 듯이 달려올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쪽 팔리나 보죠?"

역시 잘난 집의 인간들한테 주어지는 재능은 되려 이들을 절대 실패를 감내할 수 없게 만들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구운뢰가 그 교훈을 터득하게 되는 날이 되 될 것이다.

"여보!! 괜찮아, 여보?!"

당연 공손영월한테도 그런 교훈이 필요할 듯 해 보였다. 공손영월은 진시우의 따귀에 얼이 나가버린 구운뢰를 보며 소리질렀다.

"괜…… 괜찮지!"

공손영월의 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이 제대로 들었는지 멋쩍게 한마디 한뒤 구운뢰는 다시 어깨에 힘을 주었다. 구운뢰도 드디여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하였다. 아까는 그냥 몸풀기였고 이렇게 된 이상 백퍼센트의 실력으로 진시우를 상대하여야 했다.

"아까는 그냥 장난이었고……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

진시우는 한쪽 손을 뒤로 젖히고 편하게 서서 말했다.

"그래요? 그럼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구운뢰는 드디어 종사로서의 포즈를 취하였다. 어느새 강렬한 기류가 공기중에 충만되더니 곧바로 무형의 폭발로 이어질 둣 해보였다.

"교만한 인간 같으니라고!!"

슉-

구운뢰는 다시 힘을 모아 진시우를 덮쳤다. 그리고 거대한 파도의 팽배하는 힘을 연상케 하는 주먹이 진시우를 향해 휘갈겨 졌다. 그 주먹은 공간마저 찢어겨버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