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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화

상 대장이 말했다.

“확실히 무모하고 멍청하지만 너무 얍잡아 보지 마세요.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닐 거예요.”

그는 장무사를 가지고 있고 정보 담당 부대가 있어 동강의 소식을 그에게 숨길 수 없다.

그러나 구성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말괄량이일 뿐이지, 대단한 인물은 아니에요. 그런데, 꽤 엄숙해 보이네요?”

“설마, 이놈이 무슨 대단한 인물입니까?”

상 대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서울에서 왔어요, 정보에 따르면 그는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의 미움을 샀더라고요.”

“하지만 운이 좋아 서울 성주인 태문세의 보살핌을 받아 안전하게 살 수 있었어요, 태문세가 그를 보호하지 않았으면 그는 이미 죽었을 거예요.”

“그래요? 태문세와 무슨 사이예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아마 태문세를 도와준 적이 있을 거예요.”

이 말을 들은 구성용은 개의치 않았다.

“단지 태문세를 도와준 것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인정이란 건 원래 믿을 수 없어요. 태문세가 이 자식을 도와주는 건 그가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상 대장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한 무도관의 제자가 문을 열더니 굳은 표정으로 구성용을 바라보았다.

그는 순간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일이야?”

그 제자는 나지막한 말투로 대답했다.

“도련님께서 얻어맞아 부상을 당했습니다.”

구성용은 어안이 벙벙했다.

“누구 짓이야? 감히 내 아들을 때려?”

“진시우라는 사람입니다. 교씨 가문의 교이설과 친한 것 같습니다.”

상 대장이 진시우의 이름을 듣자 고개를 홱 돌리며 표정이 이상했다.

“누구?”

구성용은 화난 듯 언성이 높아졌다.

“진시우라는 사람!”

그 제자는 너무 놀라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했다.

구성용은 서늘한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

“진시우, 마침 혼내려고 했는데, 먼저 내 아들에게 손찌검을 하다니!”

상 대장이 담담하게 말했다.

“교문산이 노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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