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85화

“궁금한 것이 있는데 무슨 방법으로 저를 죽이려고 한 거예요?”

하경해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진시우 씨는 무슨 생각인가요? 비록 저와 당신은 원한이 깊지 않지만 저는 당신을 죽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런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쪽이 제일 잘 알겠죠.”

진시우가 나른하게 말했다.

“200억을 남기고 꺼져요!”

“내 주변에 있는 이 사람들을 기억해요. 진이용을 포함해서.”

“그들이 실종되고 다치면 모두 당신의 책임이에요. 그때가 되면 내가 제일 먼저 당신을 찾아갈 거예요.”

진용호는 갑자기 낯색이 변하더니 소리쳤다.

“이 자식! 정말 건방지네!”

진시우는 평온하게 다섯 손가락을 모아 주먹을 쥐더니 신무경을 거세게 날렸다!

휙!

신무경의 경력이 보이지 않는 주먹으로 변하여 진용호를 향해 휙휙 소리를 내며 공격했다. 그 휙휙 소리는 마치 맹수가 포효하는 것 같았다.

그 힘이 들이닥치자 진용호는 강렬한 위기감을 느끼고 즉시 경력을 가동하여 두 팔을 교차한 채 막았다.

펑!

천둥과 같은 소리가 울리더니 진용호의 교차했던 두 팔의 뼈가 부서졌고 고통스러운 비명이 들렸다.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실력이 부족할 때는 다칠 수도 있으니 입을 닫는 게 최선이에요.”

하경해는 여전히 안색이 변하지 않았다. 그녀의 정신 통제력은 아주 높은 레벨이다.

술집 전체가 고요해졌고 사람들은 거북이처럼 목을 움츠리고 있었다.

하천욱은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진용호는 고모의 제일 능력 있는 경호원으로서 고모를 위해 얼마나 많은 화살을 막았는가!

하지만 그런 사람이 갑자기 두 팔이 부러지니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하경해가 말했다.

“천욱아, 진시우 씨와 그의 친구들에게 사과해.”

하천욱은 반항하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진시우에게 사과했다.

“미안해요.”

“큰 소리로.”

“죄송합니다!”

하경해는 수표 한 장을 꺼내 금액을 쓴 뒤 테이블 위에 놓았다.

“200억이에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만 꺼져도 돼요.”

그의 이런 건방진 태도에 하경해는 전혀 개의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