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55화

……

다음날 아침, 진시우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옆에는 아직 곤히 잠들어 있는 이시연의 모습이 보였다. 저도몰래 웃음이 새여나오는 진시우였다.

그러나 이내 후회감이 몰려오는지 진시우는 머리를 싸매고 생각햇다.

'이런…… 실수였나……'

그러다 진시우는 혼자 중얼거리면서 일어나 샤워하러 욕실로 갔다. 이시연은 진시우의 어젯밤 놀음에 너무나도 지쳤는지 진시우의 인기척도 그녀를 꿈에서 깨우지 못했다.

휴대폰을 꺼낸 진시우는 묘아연이 보낸 메세지 몇개를 보았다. 완전히 잊고 있었다. 묘아연의 존재를.

그렇게 대충 몇마디 얼버무리고 진시우는 샤워후 자리에 앉아 아침 수련에 몰두했다.

그러나 뜨거움 밤날의 기억이 계속 떠올라 그의 수련을 방해하였다.

기분이 좋기는 한 모양이었다. 진시우는 웃음을 금치 못하고 혼자 또 방자하게 웃어댔다.

"그러게 시골에 있을때 할아버지가 계속 다른 여자 집에 들락거린다 했지……"

그제서야 사랑의 묘맛을 알아버린 진시우였다.

이시연은 여태껏 계속 누워서 잠만 잤다. 팔이며 가슴이며 진시우의 이발자국이 선했다. 진시우는 이시연이 조금 맘에 쓰였는지 다가가서 장천진기를 조금 주입해 주었다.

그뒤 밖에나가 아침을 사왔다. 다시 방에 들어왔을 때 이시연은 이미 깨여나 있었다. 다만 아직 정신이 혼미하여 말도 제대로 못했다.

"빨리……도 일어났…… 네……?"

분명 이 모든 건 이시연이 자처한 거지만 그녀는 되려 조금 원망하는 눈빛으로 진시우를 보았다. 처음인 거 치고는 진시우가 이리도 힘이 강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뻐근하여진 몸을 일으켜 세워 스트레칭을 마구 해댔다.

"난 무자라서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어."

"그래요…… 참 부럽네요……"

이시연은 힘에 부쳤는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진시우의 눈길은 어느새 다시 그녀의 매끈한 피부를 흘기고 있었다.

"뭐봐? 이 변태 오빠야~"

이시연은 그제야 약간 기운이 들었는지 진시우한테 장난스레 툭 던졌다.

"왜? 먹어도 본 물건을 보지도 못해?"

진시우의 반격에 이시연은 덜떠름해서 뜨거워나는 얼굴을 피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