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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7화

얼떨결에 따귀를 맞은 묘아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얼굴을 피했다 그러나 여전히 묘지균한테 찍소리도 못하는 묘아연이다.

이처럼 가문에 의해 버림받은 사람은 더없는 냉대를 받는다 묘아연은 더 그랬다.

진시우는 얼굴이 벌개져 있는 묘아연을 버더니 버럭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가 보는 앞에서 나의 여자친구한테 손지검을 하다니, 간덩이가 배밭으로 튀여 나왔군."

진시우의 말이 차겁게 흘러나왔다.

"음~ 엄청 위협스레 느껴지는데? 그럼 어디 한번 해보지? 난또 어디 귀한집 도련님인줄 알았네."

묘지균은 건성건성 대꾸했다.

"때리면 어쩔건데? 내가 말하는데, 오늘도 때릴거고 내일도 때릴수 있거든?!"

"너가 나 어떻게 할수 있지? 왜? 한번 맞짱이라도 뜨게?!"

"이 년한테나 먼저 물어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묘아연은 묘지균이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덜컥 겁이 났다.

항상 경호원을 여렇이나 차고 다니는 사람인지라 맘에 안든다 싶으면 주먹부터 날렸다.

게다가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다 무자출신들로 보이는데 그래서도 더욱 겁이 났던 거다.

그는 단순 이씨 가문의 영향력을 빌어 일을 해소하고 싶었을뿐 진시우한테 피해가 가게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런 묘아연이 막 싸움이 일어날걸 예감했을때 급급히 말린였던 거다.

"묘지균……! 만약 오빠가 감히 시우 씨를 건드린다면 이씨 가문에서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거에요!"

묘지균은 묘아연의 말에 의구심이 들었다.

"이씨 가문? 혹시 구미의 이씨 가문?!"

역시 자신의 가문을 등지고 의기양양해하는 사람들 답게 자신보다 낮은 사람은 물건취급하면서 막상 세력이 강한 사람들은 무서웠다 묘지균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머뭇거리였다 이씨 가문이라면 확실히 함부로 건드릴수 없었기 때문이다.

비록 묘씨 가문에도 이씨 가문 못지 않게 강한 무자들이 즐비하기는 했지만 가문의 천인대고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동해의 주씨 가문에 허리를 굽힐수 밖에 없었던 것이였다.

"그래 왜 묘아연 이년이 이리도 대범할수 있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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