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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8화

말이 끝나자 묘지균 뒤에서 대기하던 무자들은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 그리고는 진시우를 향해 힘껏 펀치를 날렸다.

펀치에는 눈에 보일만큼 경력의 형상이 선하게 띄였다

바람을 가르는 펀치는 진시우를 향해 날아갔고 진시우는 결코 피하지 않았다.

"피하지 않고 뭐해요……?"

묘아연은 놀라서 소리쳤다.

묘지균은 다만 흥미진진하게 상황을 구경할 따름이였다.

'피하기는 어디를 피해? 어떻게 피할건데? 이건 적으마치 무도종사의 펀치야!'

그러나 종사 경호원들의 펀치가 진시우의 흉통에 닿는 그 순간 괴이한 일이 일어났다 분명 뒤로 튕겨나야할 진시우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까까지 득이양양해서 승리를 확정짖던 묘지균은 이 관경에 입이 떡 벌어지였다.

"꺼져!"

진시우의 목구멍에서는 나즈막하지만 강렬하게 사자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맹수의 울음소리는 순간 현장에 있는 경호원들의 귀청을 거세게 때렸다.

삽시에 무자들은 피를 토하며 도미노마냥 뒤로 쓰러졌다.

묘지균은 이에 낯색이 하얗게 질리며 뒤걸음질 쳤다.

"아니…… 종사님들……?"

"도대체 뭘 한 거야?!"

이윽고 묘지균은 진시우를 보며 소리쳤다 그러나 진시우는 여전히 미동도 없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경호원들 좀 좋은 분들로 써야지? 이거봐…… 단번에 다 쓰러졌잖아?"

묘지균은 차거운 시선으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진시우를 보며 가슴깊이 새여나오는 공포를 서서히 느끼끼 시작했다 거금을 들이고 모집한 경호원들인데 이렇게 볼품없이 진시우의 공격에 쓰러질거라고 과연 어떻게 생각할수 있을가.

'어쩌면 저 녀석 진짜 대종사의 실력을 갖고 있는거 아닐가…… 근데 대종사라고 해도 이런 실력이…….'

그러나 이런 생각도 잠시 묘지균은 발빠르게 레스토랑에서 빠져나가려고 했다.

그냥 묘아연을 능욕하고 싶었을뿐 이러다 본인도 당하게 생겼는데 당연 삼십육계 줄행랑을 펼칠수 밖에.

"그래, 이번은 이런걸로 하고, 다음에 보자."

싸움도 상황을 봐가면서 싸우는 법, 지금은 묘지균한테 절대 유리하지 않았다 비록 지금이 아니더라도 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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