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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낙청영은 진시우의 해명을 헐겁게 귀등으로 흘려보내고 앞에 피투성이가 되여있는 강임풍을 보았다.

사실 강임풍이 행실이 좋지 못해서 그렇지 단순 얼굴만 봤을때 기생오라비같이 훤칠하였다 한마디로 잘생겼다 그러나 그 잘생김은 이미 손호의 부하들에 의해서 보기좋게 망가져 있었던 거다 이렇게까지 처 맞았는데도 아직 숨이 붙어 있다는게 되려 신기했다.

"윽…… 너무 심한거 아네요? 사람이 거의 죽어가는데……?"

낙청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진시우옆에 대범하게 앉아서 얘기했다 게다가 몸까지 진시우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서 조금만 더 가까이 대면 입맞춤까지 가능할 정도로 가까웠다 그렇게 그녀의 말소리는 그녀의 임김까지 더불어 진시우의 얼굴을 간지럽혔다.

이에 진시우는 몸을 옆으로 휘익 피한면서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

"뭐…… 뭐에요?! 좀 떨어져요, 나랑."

"……."

손호는 이 광경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시우앞에서 감히 웃지는 못하고.

낙청여을 보았을때 가히 제일의 미녀라 손호도 생각했다 그녀의 얼굴이나 몸매를 놓고 말했을때 어느하나 단독으로 놓고봐도 10점 만점의 10점이였다 그래서도 손아를 다시 보니 설사 오빠의 눈으로 봐도 그닥 낙청영에 미치지 못하는 얼굴이였으니 내심 난감하기도 했다.

다만 이런 낙청영과 같은 미인도 과연 진시우한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네, 라고 생각하니 그냥 웃음이 절로 새여나온 것이다.

'되게 미인이시네…… 진형 정도가 되니깐 저런 미인도 자기발로 찾아드는군…….'

다만 대놓고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튕기는 것에 조금은 민망하겠다고도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자존심이 있는 거지, 저렇게 사람을 밀쳐내면 그 누구라도 난감할 것이다.

낙청영도 그 순간 얼굴이 빨개져서 인츰 몸을 피했다 이순간 만큼은 아마 진시우를 죽여버리고 싶은건 강임풍이 아닌 낙청영일 거다.

진시우도 저절로 튀여나온 말에 머쓱했는지 이내 한마디 덧보탰다.

"그…… 그러니깐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가까이 하지 말자는 얘기에요 이런건 둘이 있을때 해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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