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72화

그랬던 그녀한테 지금 만양건설의 사장이 앞에 있다하니 화가 싹 수그러드는 것 같았다.

비록 조금은 예외적이였으나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늠름하게 얘기했다.

"의의라뇨, 전 사장님에대해 존경의 감정밖에 없습니다 다만 큰 인물이시기도 하고, 사장님의 면전에서 냉소적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구미의 발전은 당연 사장님같은 분들의 지지가 적극 필요하죠 지금 서울에서 구미가 살짝 약해요, 이럴때일수록 사장님께서 힘써주셔야 합니다."

"그래서도 현지인으로서 당연 현지의 발전을 도모해야하고 또한 이런 작은 일에는 참견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낙청영은 되려 표정을 굳히며 답했다.

"청장님의 말씀은 그래 내가 취면술에 당하고 심지어 술에다 약을 타기까지 했는데 이런 일을 '작은 일'이라 하는 겁니까?"

견영재는 그말에 눈살이 바르르 떨렸다 그만 말문이 막혀 버린 것이다 강임풍이 조금이라도 적당히 했으면 일이 이지경으로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솔직히 손실도 그닥 없으시잖아요? 그러면…… 그냥 넘어가는데 어떠세요?"

"마침 이번 일을 계기삼아 좋은 인연이라도 만들어 보시는게……."

이때 진시우가 문뜩 견영재의 말을 딱 잘랐다.

"무슨 인연? 감히 인연을 거들먹 거리다니, 철저히 정신이 나가셨군요."

"왜요? 또 타인의 술에다 약을 탈려고요? 너무 비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이에 견영재는 송곳눈으로 진시우를 쏘아 보았다 이윽고 견영재랑 같이 온 몇몇 부하들이 득달같이 진시우를 향해 달려갔다.

"이건 또 뭐야?! 주둥아리 닥치지 못해?"

진시우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견영재의 부하들을 보았다 키도 크고 몸집도 꽤 건장해 보였지만 실력은 겨우 외경이나 쓸수 있는 정도였다.

이런 인물들을 상대하기에는 진시우한테는 모욕이였다

"꺼져!"

진시우는 미간을 구기면서 손을 휘릭 저었다 이내 경력이 강풍마냥 그를 향해 걸어오는 부하들을 덮쳤다 견영재의 부하들은 덩치만 컸지 막상 진시우앞에서는 마른 나무가지마냥 강풍에 사정없이 부서져 나갔다 부하들은 모조리 진시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