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75화

심문실에서.

온밤을 지새운 강임풍은 이미 거의 반쯤 진이 죽어서 앉아있었다.

그러나 그런 강임풍의 눈에 진시우의 모습이 비춰지는 순간 이내 번쩍 정신을 차리고 독기를 품기 시작했다.

"쯧쯧…… 왜 아직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거지?"

진시우는 혀를 끌끌 찼다.

"그러게 왤까? 난 항상 말하고 있어, 조심해라고 그러나 기꺼이 사단을 만드네?"

"이내 난 여기서 풀려나갈거고, 그런 당신은 내가 나가자마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주지!"

"하하!"

진시우는 냉소 한번 하고 계속해서 말했다.

"그럼 어디 한번 나가보시지? 여자한테 그딴 짓을 하고도 순순히 풀려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다니, 너무 이상주의인데?"

"이런 병신새끼를 봤나…… 넌 내가 반드시 죽인다!"

"네~네~ 그럼 기대할게~."

진시우는 계속 한심한 눈빛으로 강임풍을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는 만도홍의 눈빛도 결코 따스하지 않았다.

"진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녀석은 절대 여기에서 나갈수 없을 겁니다."

만도홍이 말을 마치고 이내 누군가가 얼굴이 흑빛이 되여서 터벅터벅 걸어들어 왔다.

이곳의 경찰청장이였다.

"청장님……? 여기에는 웬일로 오셨습니까?"

진 청장은 만도홍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너 이녀석 진짜 앞뒤 안가리고 마구 나올래?"

"너딴 녀석이 계속 사고를 치고 다니니깐 나 진짜 하루라도 다리뻗고 잘수가 없다! 사고는 네가 치고 뒤감당은 내가하고, 너 이럴거면 형사팀에서 나가!"

진 청장은 진시우를 흘깃 보더니 이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여기 이 자를 좀 눈앞에서 치워줘, 계속 나한테 골치거리 만들지 말고."

만도홍은 진 청장이 막 닥달하니 여간 난감하지 않았다 아까까지 자신만만하게 아무 일 없다는듯 얘기하고 곧장 진 청장이 뛰쳐들어와서 한바탕 혼내니 체면이 살지않았다.

"진 청장……."

만도홍은 어색하게 한마디 하려 했다.

"작작 좀 해! 너 계속 이러면 나 진짜 골란해?!"

만도홍은 그만 진 청장과 진시우사이에 끼여서 순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