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홍은 쓴 웃음을 지었다."문 시장님께서 뭐라 하신거 같네요."구미의 시장……?!진시우는 의아했다 분명 강임풍이랑 아무런 연관이 없을법한 인물인데 강임풍을 위해 나서준다? 어딘가 문제가 있는게 분명해 보였다.그렇게 만도홍이랑 말하는 도중 문뜻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왔다 낯선 전화번호였다."진시우 라고 합니다 누구세요?"전화의 저쪽에서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문장붕이에요, 진 선생님."'문장붕……? 누구지?'진시우한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였다 진시우는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은근 뜸을 들이던 와중 문잔봉도 이를 감지하였는지 이내 자신을 소개했다."구미의 시장입니다.""아~ 문 시장님 되시는구나!"진시우는 그제서야 알겠다는듯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강임풍 일로 전화 드렸습니다 그분 나의 옛 동창이랑 좀 아는 사이 거든요 참고로 제 동창은 지금 운강에서 임직하고 있습니다 뭐 어찌되였든 이런 사이이고요, 그래서 동창이 도와달라 하니 내가 좀 나서 주었습죠."진시우는 알겠다는 고개를 끄덕이여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구미의 시장이 굳이 이런 일을 행할 이유가 없을텐데 하고 고민하던 중이였다.솔직히 요근래 진시우가 워낙 구미를 잘도 '들쑤시고'다녀서 그런지 어디가나 진시우를 몰라보는 이가 없었다 문잔봉도 당연 진시우를 모를리 없었고."그러니깐…… 이번 전화는 왜 하셨죠?"진시우는 은근 말을 길게 내뺐다."별거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얘기드리는 거죠, 하하…… 혹시나 오해가 생길가봐 그러는 겁니다 난 다면 동창이 도와달래서 그런 거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해명…… 이라고 해야 하나…… 하하, 뭐 그런 거죠!"문잔봉은 너스레를 연신 떨며 진시우한테 설명했다 진시우도 문잔봉의 말에 지그시 웃으며 알겠다는둥 둘러댔다."네, 대충 이런 겁니다 이후 시간이 되신다면 식사나 같이 합시다.""네, 문 시장님,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말을 마친 둘은 이내 전화를 끊었다."진 선생님, 혹시…… 문 시장이라면……."만도홍은 두눈이 휘둥그
강임풍은 순간 낯색이 확 변하더니 이를 악물고 대꾸했다."매를 봐야 정신을 차리겠군……."그러나 진시우는 꿋꿋이 서서 팔짱을 끼고 차분한 미소를 얼굴에 걸었다."내가 왜 여기에서 떵하니 당신을 기다릴지 맞춰봐봐!"강임풍은 순간 아차 하더니 미간을 구기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이윽고 진시우는 그 앞으로 순간이동하여 강임풍을 세게 차버리였다 강임풍은 곧장 공중에서 우아한 곡선을 그으며 몇10메터 밖으로 차여져 나갔다."병신새끼……!"강임풍은 강한 타격을 입고 바닥에 덩그러니 누워서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입가에는 벌써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두리번 댔을때 진시우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아아아!!!""개씨발새끼…… 반드시 죽여버릴거야!!"강임풍은 먼지투성인 옷을 탈탈 털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장스님, 지금 어디에요? 어서 이리로 와요!"강임풍이 전화속에 지금 고래고래 외치고 있는 '장스님'이란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그에게 최면술을 전술한 장본인이였다 진시우가 고이려 강임풍을 그즉시 처단해 버리지 않았던 이유도 이 장스님까지 연달아 끄집어 내기 위함이였다.강임풍은 통화를 끝내고 뻐근해진 몸을 일으켜세운뒤 혼자 저 멀리 걸어갔다.혹여나 하는 생각에 병원에서 건강검진이나 받을가 하는 생각에 병원으로 향하던 거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이내 몇몇 사람들이 나와서 강임풍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그중 한명이 휴대폰을 꺼내들고 공공연하게 앞에 있는 강임풍이랑 맞대여 모습을 확인한뒤 말했다."맞아, 딱 이녀석이야."그리고는 휴대폰을 도로 주머니에 넣었다.강임풍은 뭔가 예감이 좋지 못함을 느끼고 휴대폰을 넣은 틈을 타 스프링마냥 뒤로 튕겨나더니 걸음아 살려라 도망치려고 했다.그러나 진시우한테 맞아서 온몸이 쑤시기도 했고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무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리가 없었다."이거 놔!! 너 누구야?! 뭐야, 도대체!! 난 정씨 가문의 사람이야, 당신네들 죄다 죽었어, 각오해!!"그러나 되돌아
"강 대표, 오랜만이야~?"진시우는 재미있다는듯 강임풍을 보며 놀려댔다 "과…… 과연 당신 수작이였군…….""그래, 나 말고 또 누가 있겠어?"진시우는 사악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아직도 모르겠어? 형사팀에 계속 남아있는게 당신이 유일하게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이였어.""형사팀에서는 그래도 함부로 할수 없거든 그쪽의 규칙규범이 있는거고…… 그러면 조금이나마 살길이 있을수도 있는게 아닌가? 당연 조금은 아프겠지만.""그러나 용을 쓰고 그곳에서 나오려고 한 이유가 뭐야? 뭘 얻을수 있다고?"강임풍은 여전히 목에 핏대를 세우며 대꾸했다."형사팀에서 나오자마자 손을 쓰다니, 담도 커라…… 옆에 나를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내가 여기에 있는 거라고 만약 그게 아니였으면 언녕 죽었어!""아~ 그런거구나~."진시우는 담담하게 그의 말에 응했다."난 그래도 기회를 더 주고싶어, 손호, 어서 이 녀석한테 휴대폰 한대를 건네줘 그리고 부를수 있는 사람 모조리 불러라 해!""네, 진형!"손호는 진시우의 지시대로 휴대폰 한대를 건네주며 말했다."어서 전화해봐, 부를수 있는 사람 다 불러모아라고!""또 그때가서 주저리 주저리 하지 말고."강임풍은 표정이 급변하더니 아이러니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 녀석이 진짜로 끝장을 보자는 심산이야 뭐야?!"이렇게 생각한 강임풍은 잽싸게 손호가 건넨 휴대폰을 낚아채갔다."그렇게 원한다면 나도 어쩔수 없지!"원래는 장스님만 부르려 했던 강임풍은 진시우의 말에 아는족족 다 여기로 불러모으려고 작정했다 그런식으로 진시우를 욕보이고 싶었다."혹시 지금 시간 되십니까? 나 지금 딱 구미에 있는데, 부탁 좀 합시다…….""…….종사님이세요? 나에요, 강임풍! 저번에 정씨 가문의 연회에서 한번 뵈었잖습니까! 네, 바로 접니다…….""내가 지금 구미에서 미친놈을 보았는데 와서 처리좀 해주세요……!""……."강임풍은 이렇게 전화를 연거퍼 5통이나 해대며 사람을 불러모았다 호칭을 들으니 죄다 무도종
낙청영은 진시우의 해명을 헐겁게 귀등으로 흘려보내고 앞에 피투성이가 되여있는 강임풍을 보았다.사실 강임풍이 행실이 좋지 못해서 그렇지 단순 얼굴만 봤을때 기생오라비같이 훤칠하였다 한마디로 잘생겼다 그러나 그 잘생김은 이미 손호의 부하들에 의해서 보기좋게 망가져 있었던 거다 이렇게까지 처 맞았는데도 아직 숨이 붙어 있다는게 되려 신기했다."윽…… 너무 심한거 아네요? 사람이 거의 죽어가는데……?"낙청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진시우옆에 대범하게 앉아서 얘기했다 게다가 몸까지 진시우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서 조금만 더 가까이 대면 입맞춤까지 가능할 정도로 가까웠다 그렇게 그녀의 말소리는 그녀의 임김까지 더불어 진시우의 얼굴을 간지럽혔다.이에 진시우는 몸을 옆으로 휘익 피한면서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뭐…… 뭐에요?! 좀 떨어져요, 나랑.""……."손호는 이 광경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시우앞에서 감히 웃지는 못하고.낙청여을 보았을때 가히 제일의 미녀라 손호도 생각했다 그녀의 얼굴이나 몸매를 놓고 말했을때 어느하나 단독으로 놓고봐도 10점 만점의 10점이였다 그래서도 손아를 다시 보니 설사 오빠의 눈으로 봐도 그닥 낙청영에 미치지 못하는 얼굴이였으니 내심 난감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낙청영과 같은 미인도 과연 진시우한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네, 라고 생각하니 그냥 웃음이 절로 새여나온 것이다.'되게 미인이시네…… 진형 정도가 되니깐 저런 미인도 자기발로 찾아드는군…….'다만 대놓고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튕기는 것에 조금은 민망하겠다고도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자존심이 있는 거지, 저렇게 사람을 밀쳐내면 그 누구라도 난감할 것이다.낙청영도 그 순간 얼굴이 빨개져서 인츰 몸을 피했다 이순간 만큼은 아마 진시우를 죽여버리고 싶은건 강임풍이 아닌 낙청영일 거다.진시우도 저절로 튀여나온 말에 머쓱했는지 이내 한마디 덧보탰다."그…… 그러니깐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가까이 하지 말자는 얘기에요 이런건 둘이 있을때 해도 되잖아요……
"오~ 은근 자신있는 느낌인데요?!"낙청영은 살짝 야유하는듯 진시우를 쳐다보았다."당연히 자신만만이지!"진시우는 아주 여유롭게 답했다 이런 진시우를 보니 낙청영도 꽤 믿음직스러웠다.순간 뭔가를 느꼈는지 진시우는 쏘파에서 조금 일어나 문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아니나 다를가 50대 정도 돼보이는 이가 느릿느릿 걸어들어 오는 거였다 50대 중년의 눈빛은 어느새 이미 바닥에 누워있는 강임풍한테 떨어져 있었다.대충 감잡아 보니 이자가 아마 강임풍이 전화통화를 했었던 장스님인거 같았다."누가 한거지?"장스님은 늠름하게 표정이 굳어서 물었다.손호도 장스님의 예사롭지 않은 기를 느끼며 긴장하고 있었다 단 진시우가 있었기에 크게 두렵지는 않았다."내가 한겁니다 의의 있으신가 보죠?"장스님은 손호를 보더니 여전히 무표정이였다 그냥 강임풍한테까지 다가와 묵묵히 서있기만 했다.그러던 찰나 손호는 자신이 서있던 공간이 급작스레 왜곡되는걸 느꼈다! 왜곡된 공간속에서 손호이 몸은 부자연스레 비틀어지기 시작하였다."어떻게 된거야?!"손호는 순간 당황하여서 장스님을 쳐다보았다.왜곡된 공간속 불연듯 호랑이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건…… 손호를 향한 공격이였다 호랑이들은 날카로운 이발을 드러내고 손호를 에워쌌다 맹수들의 눈빛에는 이미 살기가 가득차 있었다……!손호는 경황실색하며 인츰 왜곡된 공간속에서 몸을 뺼려고 했다 그러나 마치도 몸이무언가에 짖눌린거마냥 도통 의지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거였다 심지어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거 만으로도 힘이 무척 들었다."아니…… 이게…… 무슨……."손호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말까지 버벅댔다 그러나 호랑이들은 이미 슬금슬금 손호한테까지 기여와서 그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는데."크르릉-"이때 손호의 주위에 우뢰와도 같은 사자의 울음소리가 울렸다.왜곡된 공간은 이 울음소리에 의해 순간 박살이 나고 손호는 드디여 몸을 뺄수 있게 되였다 마치도 유리마냥 조각조각 부서진 공간에서 가까스로 탈피한 손호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휴……
장스님은 차겁게 냉소했다."헛소리를 잘도 지껄이시네요 죽으려고.!"말을 마친 장스님은 곧추 신념의 힘을 동용하기 시작했다 이내 장스님의 두 눈을 통해 강력하게 방출되였고 진시우의 정신을 순간적으로 침략했다."내 환경의 기술이 얼마나 강한지 직접 보여주도록 하죠!"그러나 진시우는 다만 그 곳에서 멀뚱히 서있을뿐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변화도 없었다 이를 본 장스님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이정도 신념의 힘으로 나를 당해낼려고요? 참 우습네요."진시우는 담담하게 상대방을 보았다 이윽고 장스님을 능가하는 강력한 신념의 힘이 팽배하기 시작하며 장스님을 덮쳤다.순간적인 힘의 낙차에 장스님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더이상 두려움을 감출수 없었다.둘의 신념은 근본 동일 수평선상에 있지 않았다.장스님의 신념이 만약 개울가의 시내물이라면 진시우는 망망대해와 맞먹을 정도로 실력의 차이가 심했다 진시우의 망망대해는 삽시에 큰 파도를 일고와서 장스님을 와락 쳐냈다……!"이게 바로…… 선천신경?!"장스님은 이 말과 함께 쿵 하고 머리가 둔기에 맞힌거 마냥 피를 토하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내 바닥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더니 다가가서 확인해 보았을때 이미 죽어있었다."흠…… 겨우 이 실력으로 큰소리 떵떵 친거였어……?"한편 정신을 차린 강임풍은 이 상황을 보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도 떠들어대던 아까와는 사뭇 다른 기색이였다.'장스님이…… 지금…… 죽었어?!'점점 진시우가 당최 어떤 사람인지 가늠이 가기 시작하는 모양이였다."강 대표, 우리 왔수다……!"이때 밖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 하나같이 이미 전투태세를 완료한듯 격앙된 어조들이였다.4명의 40대 정도 중년사람들이 우르르 호텔로 몰려들어왔다 바로 전에 강임풍이 연락했던 몇몇의 무도종사들이였다."빨…… 와서…… 도와……."아까 손호의 부하들한테 너무 두드려 맞은 탓일까 강임풍은 이젠 말도 바르게 하지 못했다 비록 아까 장스님이 어떻게 진시우한테 당했는지 두눈으로 친히 목격하기는 했으나 넷이나 되
하지만 강임풍은 이내 생각을 접었다.'이럴 수가 없는데…… 겨우 20몇 돼보이는 저 녀석이 어떻게 대종사일수가 있냐 이말이야!'가임풍도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허나 대종사 일행의 행동거지나 말투를 보아하니 영락없이 유일한 진실만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로 어쩌면 진시우가 진짜로 대종사라는 것!"진 대종사님, 보세요, 이건 순 오해라니깐요 그냥 이대로 넘어가는게 어때요?"진시우는 변덕이 유독 심한 순 종사를 언짢게 한번 보더니 혼을 휘릭 내저었다."그럼 어서 물러가세요."순 종사와 이를 선두로한 일행은 마치도 십년감수라도 한듯 몇번 굽신거리더니 한달음에 호텔을 빠져나갔다.낙청영은 이 모습에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었다."도대체 북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분명 무도종사까지나 되는 사람들인데 그 것도 초면인 사이에서 저렇게 긴장한다? 낙청영은 진시우의 위력에 감탄을 자아낼수 밖에 없었다."별거 아니에요 그냥 모든이가 보는 앞에서 대종사를 죽여버렸었어요 그냥 이뿐이라고요.""……."낙청영은 진시우의 가벼운 말투에 그만 말문이 막혀버렸다 한낱 길거리의 똘마니도 아니고 적으마치 대종사인 사람을 죽여버렸다고? 이런 말을 저렇게 가볍게 할수 있는 사람은 아마 진시우가 유일무이할 거다.한편 강임풍은 바닥에 누워 아까부터 미동도 없었다 그러다 진시우랑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무릎을 꿇고 앉았다 번마다 진시우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건 불변의 사실이였고 강임풍은 드디여 깨우치게 된 거다.당연 대종사를 죽여버렸다는 얘기가 유독 임팩트가 강하게 다가왔다.이런 고수는 정씨 가문에서조차 어찌할수 없는 그런 경지의 고수였다 진시우한테 걸린 이상 더이상 답은 없었다 그냥 무릎을 꿓고 사죄를 할뿐."죄…… 죄송합니다."강임풍은 급격하게 진시우를 존대하기 시작했다.쿵쿵쿵-그리고 연신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임풍은 진시우한테 머리를 조아리고 그뒤 낙청영한테도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청영아, 우리 대학교 동
방안에서 진시우는 장스님을 깨웠다 알고보니 죽지 않았던 거다 다만 강한 충격에 거의 죽어버린듯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단 진시우가 마구 흔들어 대니 겨우 정신을 차렸다.장스님은 황천길을 절반 건너다 만거마냥 정신이 없어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아직 진시우가 보여줬던 실력의 높이가 얼마나 강한지 눈에 선하였기에 어느새 진시우한테 엄청난 공포가 심어져 있었다."뭐…… 뭘 할려고 이러는 겁니까?!"장스님의 두눈에는 공포가 가득 실려 있었다."긴장하지 말고, 내가 뭐 어쩝니까? 난 그냥 몇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이러는 겁니다 군소리 말고 답해줘요, 구미에는 왜 왔습니까?"최면에 이정도로 능한 사람이 구미란 이 작은 도시에 온건 꼭 그만한 이유가 있었서 일 거다.설사 진정으로 강임풍을 보좌하려 했다고 해도 이보다 더 강한 무도종사를 파견했을건데 지금 장스님이 와 있는 거니 의아했다 비록 위에서 말했듯 최면에 능하기는 하나 그밖의 실력으로 따지자면 그냥 그럭저럭이였으니.장스님은 그냥 얼굴에 똥씹은 표정으로 있었다 솔직히 그도 이번 구미행이 이정도로 변고가 심할줄 몰랐다."비지니스 때문이죠."장스님이 차분하게 답했다."무슨 비지니스? 만양건설?!""네, 구미에서 개발 프로젝트 하나 필요해서 이렇게 되였습니다."그러나 되돌아 오는건 진시우의 냉소였다."웃기지 마요, 그게 가능하다 했각하나요?""난 거짓말한적이 없습니다 믿어 주세요……! 강 선생님은 구미에 오자마자 만양걸설 그쪽에 가서 담화를 나눴다고요."진시우는 그래도 장스님의 말을 믿을수 없었는지 음신까지 동용하여 장스님의 감정을 검측하고 있었다 설마 장스님이 감히 진시우앞에서 거짓말을 해댄다면 그 대가는 아주 엄중할 거다."최면술은 나도 할줄 압니다 다른 방법들도 많고요 하여튼 만약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정황이 조금이라도 포착되면…… 아시겠죠?"장스님은 진시우의 말에 더욱 긴장하였다 진시우의 실력을 몸소 실천해 보았으니 더더욱 감히 함부로 하지 못했다.이렇데 된 이상 발버둥을 쳐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