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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1화

비록 만도홍은 머리가 찌근해 나는걸 느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척 다시 기운을 차렸다.

견영재가 자신의 상급도 아니였기에 설사 무슨 문제라도 발생하다 한들 그냥 모른체 하고 빠져나가면 그만인 거다 게다가 본인은 분명 좋게좋게 이야기 했었는데 그걸 듣지 않는건 당사자인 견영재였기도 했다.

"만 팀장님, 난 그래도 만 팀장님만큼은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계속 저를 자극하지 마세요."

만도홍은 그말에 발끈했다.

"견 청장님이 굳이 이 둘을 감싸주려고 그런다면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

"좀 있다 진 선생님이 오시면 절로 해명하도록 하세요."

"진 선생님?"

견영재는 전혀 두려울게 없다는듯 대꾸했다.

"들어도 본적없는 사람이네요! 어데서 듣도보도못한 사람이 내 손님을 해쳤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죠."

"음~ 그러세요?"

이때 밖에서 진시우의 목소리가 차겁게 들려왔다.

만도홍은 진시우의 기척에 번쩍 정신을 차리고 진시우을 맞아주었다.

"진 선생님 오셨군요!"

"네, 접니다 만 팀장 이번일로 노고가 많습니다!"

"에잇~ 그런말 하지 마세요, 다 제가 응당 해야할 일니데요!"

진시우는 만도홍의 마중에 웃음으로 회답했다 그리고 앞에 있는 견영재를 음침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말을 걸었다.

"아까 뭐라고요? 무슨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던데……?"

"때마침 나도 똑같은 생각이거 든요 오늘 일은 제대로된 사과와 해명이 없는한 성주님이 온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최면이란 비겁한 수단은 막론하고 심지어 술에다 약까지 타는건 이미 진시우 인내심의 한계치를 멀찍이 넘어버리였다.

감임풍 이 인간의 행실을 봐서는 결코 초범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이번 말고도 예전에 수도없이 이 비겁한 수단을 써왔을걸 감안하면 치가 떨렸다.

"거만한 녀석 같은이라고……!"

견영재는 만도홍이 '선생님'이라는 칭호까지 써주는걸 봐서 무슨 큰 인물이라도 오는줄 알았건만 웬걸 새파랗게 젊은 진시우가 오는걸 확인하고 어이없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우리 강 대표님한테 감히 손을 댄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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