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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견영재는 설마설마 했는데 만도홍이 진짜로 강임풍을 끌고가는걸 보고 그자리에서 쓰러질듯 했다.

"만도홍! 당신 두고 봐요……! 이제 꼭 두고봐!"

견영재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만도홍이 이정도로 자신의 의견을 무시할지는 몰랐다.

게다가 만도홍은 본인이랑 동급도 아닌 한낱 일개 형사팀의 팀장으로 이런 사단을 벌일수 있다는거에 벙 쩌져버렸다 겨우 형사팀 팀장주제에!

"뭘 두고봐요? 그럴 기회조차 없을듯 한데?"

진시우는 차분하게 얘기하였다 그의 눈빛은 견영재한테 곧게 박혀있었다.

"그래도 대꾸는 하네요?"

견영재는 살인의 눈빛으로 진시우를 회답했다.

"오늘 내 손실이 얼마나 큰지 알고 그러는 거에요?"

"배후가 누구든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당신이 누구 사람이든 막론하고, 절대로!"

진시우는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보였다.

"오호라, 그래요? 그렇게 치가 떨리도록 나를 싫어하다니, 그러면 내가 정당방위로 당신한테 먼저 손을 써도 의의 없겠네요?!"

"내가 보기에는 당신은 그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어요 그렇다면 이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게 어때요?"

견영재는 진시우의 말에 너털스런 웃음이 새여나왔다.

"큰소리만 떵떵 치지 말고 그럼 어디 한번 해봐요."

"못믿겠다는 얘기군요."

비록 낙청영 입에서 회장이란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영재는 못미더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만도홍이 진시우에대한 거의 절대적인 복종도 의심스러웠기는 했지만 그만으로 결코 진시우가 두렵지는 않았다.

진시우도 자신에 대해 질의에 찬 눈빛으로 보는 견영재게 끝끝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본때를 보여줘야만 했다.

"후훗…… 휴대폰은 왜요? 누구 놀리려고?!"

견영재의 기억속에 구미에서 큰인물들중 진씨 성을 가진 사람은 어데도 없었다 그의 자부심은 다름아닌 여기에서 오는 것이다.

진시우는 곧장 태문세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태 어르신,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부탁할 일이 있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견영재는 두눈을 부릅뜨고 진시우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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