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47화

그래서 교토에서 온 큰 가문도 임씨 어르신을 표적으로 삼는다 이건가...?

진시우는 순간 모든 논리가 찌릿 하고 통하는 느낌이였다.

"그러니깐 임씨 가문이 요근년내에 태평하게 지낼수 있었던 원인은 바로 동해의 백씨 가문에서 암암리에 많은 위험들을 대신하여 막아주고 있었다는 얘기인건가요?!"

나문후는 그제서야 흐믓하게 고개를 끄덕이였다.

"바로 그 얘기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백 어르신께서 그대로 무너져 버리고 백씨 일가가 권력이 비여있는 틈을 타 서로 찢어 갈긴다면 그 누구도 나서서 엽씨 가문이랑 서씨 가문을 대신 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거로도 받아들일수 있죠."

"저번에 엽씨 가문의 엽천도가 서울에 왔던 것도 이 영향이 컸습니다. 백 어르신이 철저하게 모든 권력을 놓을때까지 두 가문에서는 그이상의 강한 인물을 파견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백 어르신은 백설아랑 임하운의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걸로 기억하는데요...?"

진시우는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나문후는 계속 차분하게 답해주었다.

"솔직히 애까지 다 낳고 살고 있는 마당에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르신이 그래도 체면이란 것이 있는 거지, 그래서 여직 따로 말이 없는 것일뿐 맘속으로는 이미 다 수긍해 있을 거란 말이죠."

'그렇군... 늙은이가 그래도 은근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그말에 진시우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문후는 말을 계속했다.

"그래도 백씨 가문의 피줄인데, 영영 모른척하고 지낼수는 없는 겁니다."

만약 이 모든 것이 진짜라면 빨리 백설아한테 얘기해봐야 하는 거였다.

"내가 봤을때는 진 신의님의 의술이라면 백 어르신을 구해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괜찮겠죠?"

"이렇게 보면 나 어르신은 그래도 은근히 내가 동해에 한번 가봤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나문후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맞습니다. 다만 진짜로 갈지 안갈지 몰라서 이러는 겁니다. 만약 간다면 내가 기꺼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한테 부탁할 일이라도 있는 모습이군요."

"네, 역시 눈치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