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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1화

나문후는 진시우말에 위화스런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당연히 체포해야 하는 거죠...!"

"그러면 끝나는 얘기잖습니까."

진시우도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말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한군예는 한씨 가문의 자제인데, 한씨 가문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곧장 아무일도 없다는듯 풀려날 것 같은데요?"

"위만성한테 직접 맡기면 되는 일이죠. 한씨 가문이 아무리 기세등등하다 해도 조장급 인물한테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게다가 진짜 마구 들이댔다가는 장무사쪽에서도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거 같네요."

진시우는 은근 한씨 가문에서 막무가내로 나갔음 하는 바램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장무사까지 끌어들여 판을 키울수 있기에 자신한테 유리했다.

당연 이 눈치를 알고 있는 나침어는 다만 진시우가 비겁하게만 느껴졌고.

나문후는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더이상 말을 아꼈다. 위만성이 진시우에대한 거의 절대적인 신임하에 가히 일어날법한 상황이였기 때문이다.

...

한편 한군예는 왕운우가 즉사한 사실을 곧바로 아버지인 한근신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고했다.

한근신도 한군예 못지 않게 이 소식을 접한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런, 일이 크게 번지겠는데! 왕운우가 즉사하면 신익 상회그쪽에서도 꽤 큰 손실인거니."

"어서 왕운우의 주검을 가지고 동해로 가. 그리고 조연희 그 년은 잠시 관두고."

한군예는 표정인 잔뜩 굳어서 얘기했다.

"아버지... 그러면 진시우 이 녀석은..."

그러나 한근신은 가볍게 한번 흘겨보고는 답했다.

"그깟 대종사가 뭐 그리 대수라고! 죽여버릴수 있는 기회는 널리고 널렸어, 그만 신경쓰고 아까 당부한 일이나 가서 해. 지금 동해에 그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깐...!"

"너가 빨리 와야 해. 그래야 가문의 권력쟁탈에 조금이라도 더 이득을 쟁취할수 있다고."

한군예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요, 아버지?"

"백씨 가문의 어르신이 지금 위중하시단다. 지금 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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