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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9화

왕운우는 진시우의 조소에 살짝 성이 났는지 차겁게 대꾸했다.

"곧 죽을 녀석이 말도 많네...!"

"그래요? 누가 죽을지는 아직 미지수이거든요? 당연 그쪽이 죽을겁니다."

"흥!"

왕운우는 똑깥이 두눈을 홉뜨며 진시우를 쏘아보고는 말했다.

"어제의 상처는 다 낫고 이리 날뛰는 거야?"

"비록 팔은 자라나왔지만 아직은 많이 취약해 보이는데... 솔직히 내 주먹 하나면 충분히 불구로 만들어 버릴수 있지!"

그러나 진시우는 끄떡없었다.

"그러면 어디 한번 해보시든가!"

"올커니... 바라던 바다!"

왕운우는 이말을 마치고 순간 원신의 힘을 증폭시켰다. 오른손에는 원신으로 환화한 장검을 들었고 왼손에는 붉은 원신의 화염이 화르르 타올랐다. 허나 화르르 타오르는 화염은 뜨거운 기염보다는 냉냉한 기운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뒤 왕운우의 원신은 순간 모습을 감추더니 이내 싸래기 바람이 진시우를 덮쳤다.

휘리릭-

싸래기 바람은 금새 진시우를 딱딱하게 얼려버리고는 이내 왕운우의 손에 잡혀있던 길다란 장검으로 진시우를 강하게 내리 갈랐다.

얼어있던 진시우는 자신을 향해 내리 찍는 장검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찰나의 순간 얼려있던 몸을 순식간에 움직였다.

쿠쿵-

진시우의 겉표면에 얼어붙었던 얼음들은 순간 사방으로 튕겨나갔고 원신의 힘으로 되여 공중에서 산실되였다. 그뒤 진시우는 금강공을 시전하며 맨손으로 왕운우의 원신의 장검을 잡았다.

'이렇게 쉽게 얼려있는 몸을 풀어버렸다고...?!'

왕운우는 놀랄수 밖에 없었다. 진시우가 너무 쉽사리 자신의 기술을 타파했기 때문이였다.

'설마 하루밤 사이에 절정의 실력을 회복하기라도 한거야 뭐야...?'

'원래에도 신념의 힘이 이렇게 강했었던가...'

'아니야... 이럴리 없어... 도대체 어디서 부터 그릇된 거지?!'

그러나 이런 왕운우는 진시우가 그의 장검을 맨손으로 다잡았을때 질의의 눈빛에는 금새 음흉함이 섞여 들어갔다.

'멍청한 녀석...!'

원신의 장검을 이렇게 맨손으로 다잡는 다는건 미친 짓이였다. 더군다나 그의 모든 힘을 다 쏟아 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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