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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5화

진시우는 자료에서 왕운우가 동해의 한 씨 가문과 자주 왕래했으며 여러 번 한 씨 가문과 손잡고 다른 세력에 대처했다는 걸 발견했다.

자료를 보고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왕운우가 설마 한군예와 연락하지는 않았겠지?’

그가 막 이렇게 생각할 때, 위만성이 전화를 걸어왔다.

“조심해, 한 씨 가문 한군예가 지금 온양시에 있어. 나도 방금 들은 정보야! 또 무도천인을 데리고 왔대!”

하지만 진시우는 담담했다.

“아, 저도 알아요. 이미 만났어요.”

그 대답에 위만성이 경악하는 말투로 다시 물었다.

“뭐? 너 괜찮니? 내가 강천에게 네 쪽을 좀 도와주라고 할까?”

그 말을 들은 진시우는 웃었다.

“아니요, 그 연서성이라는 무도천인은 이미 폭근단을 복용해서 반쯤 죽어 있어요.”

“씁…….”

말문이 막힌 위만성이 냉기만 들이마셨다. 진시우는 마치 이 노인의 충격적인 표정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또 하실 말씀 있으세요? 없으면 끊을게요.”

“아, 없어…….”

위만성은 여전히 충격을 받은 말투였다. 연서성이 폭근단을 복용했다고? 누가 그에게 그런 단약을 복용하도록 강요한 걸까?

의심할 필요가 있을까? 당연히 진시우였다.

하지만 연서성 같은 천인 중기의 대고수에게 폭근단을 복용하도록 강요할 수 있단 말인가?

막 휴대폰을 내려놓은 진시우는 위만성의 생각을 몰랐다. 알았다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맹목적으로 믿지는 않았다. 연서성이 폭근단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 그는 연서성을 이길 수 없었다. 하물며 폭근단을 복용한 후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금강권과 망세통 두 가지 능력으로 상대방을 상대했다.

지금의 그는 천인 초기를 상대하기에 어렵지 않았지만, 천인 중기를 상대하는 건 불기운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정말 정면으로 맞서면 십중팔구 비참하게 질 게 분명했다.

“밥 먹어요!”

대청에서 조연희의 소리가 들려오자, 진시우는 알았다며 대답하고 가서 식사를 했다.

점심을 먹은 후 진시우가 말했다.

“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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