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수 이 저팔계 같은 놈의 솜씨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구나.”소정아는 화가 나서 웃음 밖에 나지 않았다.분명히 자신이 도둑인데 오히려 분실자를 모함하다니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다.“소정아. 말조심해.”여신하는 탁자를 치며 조용히 말했다.“여기는 백초당이야. 너 같은 외부인이 함부로 우리 여씨 가문의 자식을 모함할 자격이 없어.”“합리적인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오늘 일이 끝나지 않을 거야.”“여지윤이 사정해 줘도 안 봐준다.”여신하는 당연히 아들과 손자의 편에 섰고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소정아. 네가 여지윤의 제자이니 방금 한 말이 작은댁을 대표하는 것이냐?”소정아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두 여 이사님. 그렇게 이해하셔도 됩니다.”제자로서 그녀는 사부님의 권익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비록 회천단은 이미 사형 염무현에게 거절당했고 그것이 사실보다 과장된 산물이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황실의 비방 같은 것은 후세에 와전된 것일 뿐이다.만약 정말 그렇게 신기한 약효가 있다면 황제는 매일 먹어서 장수하지 못했겠는가.하지만 결과는?거대한 왕조가 무너지고 역사의 수레바퀴에 무너진 것이 그 증거다.하지만 어쨌든 회천단은 사부 여지윤의 피땀 어린 산물이니 외부인이 마음대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더군다나 더 좋은 치유단이 생겼는데 굳이 계륵인 회천단을 생산할 필요가 있었을까.바보가 아니라면 기와 한 장 아껴서 대들보 썩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건방지구나.”여구준은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쳤다.“이 계집애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느냐.”“내가 널 여지윤 대신 정기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한 것은 이미 큰 선물이야. 귀머거리인 척 벙어리인 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지금 넌 내 아들을 모욕할 뿐만 아니라 회사 일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배짱이 대단해.”“너 말고 네 아버지 소명우도 감히 그런 말은 하지 못할 거다.”소정아는 이에 맞서 딱 잘라서 말했다.“아버지가 감히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아버
출시 후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영업액만 200억을 돌파했고 회사의 시가는 무려 30% 상승했다.업계에서는 이 제품의 연간 판매량이 2조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게다가 화장품은 원래 이윤이 많다.이렇게 큰 고기가 원래 백초당의 입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하지만 여지윤 부인 덕분에 혜리 그룹에 넘겨졌다.몇천억의 이윤을 모두의 손에 나눠주면 좋지 않았을까.소정아는 이치로 따지며 쟁론하였다.“우리가 회천단을 만들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작은댁의 수석 의사인 저의 사형 염무현이 더 좋은 제품을 제안했습니다.”“회천단보다 효과가 백배 뛰어나고 시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이죠.”그러자 여정수는 비웃었다.“허풍은 누가 떨지 못하겠느냐?”“샘플 가져왔어.”소정아는 가방을 살짝 열고 밀랍 알약을 꺼냈다.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그녀는 간단하게 치유단 한 알을 밀랍 환에 넣어서 가지고 왔다.여정수이 회천단을 정교하게 포장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었다.마치 명품점과 노점상의 차이 같았다.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보자마자 코웃음을 쳤다.“못 믿겠어? 봐봐.”소정아는 치유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그녀는 밀랍 봉지를 열어서 치유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옆에 앉은 한 노인은 바로 약사 출신으로 손을 뻗어 회천단과 비교하며 코밑에서 냄새를 맡기도 했다.“두 알약은 모양, 크기, 색깔이 거의 같고 포함된 약재의 종류도 비슷합니다.”그가 분석했다.“냄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기초약방에서 나온 것만은 확실합니다.”이 점에 대해 소정아는 반박할 수 없었다.염무현이 말했듯이 치유단은 잔류물을 보완하고 개선한 것이다.하지만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은 천지 차이라는 것이다.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녀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훔친 처방전이 여러 재료의 궁합에 익숙하지 않아 급하게 완제품을 만들어 변화를 주는 게 정상입니다. ”“여지윤아 남의 노동 성과를 훔치는 추악한 진실을 감추려고 일부
크리스털 호텔에서.16층 복도의 바로 옆에 비즈니스 스위트룸이 있다.빨갛게 눈시울을 붉힌 채 카펫 위에 주저앉아 눈물을 훔치는 직업복 차림의 젊은 여자가 있었다.속상한 마음으로 울면서 소리 내지 않으려고 애썼다.아리따운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웠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렇게 예쁜 계집애한테 쓰레기 같은 놈도 감히 상처를 주다니. 정말 어처구니없구나.”두 명의 호텔 청소부 아주머니가 멀지 않은 곳에서 소곤거리고 있었다.“혹시 저 여자아이가 남자 때문에 아이를 가져서 남자가 도망간 것 아니겠지? ”“그럴 가능성도 크지.”“불쌍하군. 뉘 집 딸인지 몰라도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 이제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할 텐데.”바로 그때 비즈니스 스위트룸의 문이 열렸다.“정아야.”염무현은 얼굴을 찡그리며 걸어 나왔다.“너 왜 이러고 있어. 어떻게 된 일이야?”그날 소천학의 병이 위독해졌을 때도 소정아는 이렇게 슬프게 울지 않았다.“흑흑... 사형...”소정아는 일어나서 그의 품에 안기며 흐느꼈다.“미안해요. 사형. 밤새 잠을 못 자서 정아는 사형이 쉬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갈 곳이 없었어요.”염무현은 촉이 뛰어났다. 방에 있다가 밖에서 낮은 울음소리가 들려와 소장아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눈치채고 즉시 문을 열어 보았다.아니나 다를까.계집애의 흐느끼는 몸짓에 따라 그녀의 몸도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도대체 왜 그래?”염무현은 가슴이 아팠다.“누가 너를 괴롭혔어. 내가 그들에게 화풀이 해줄게.”“여씨 가문의 큰댁이 사람을 괴롭히며 우리가 약을 훔쳤다고 우겨대는데...”소정아는 더 슬프게 울었다.염무현이 듣고 보니 무슨 일인지 눈치챘다.사매가 실질적인 피해를 보지 않는 한 다른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가자. 방으로 가서 얘기하자.”염무현은 소정아의 개미허리를 끌어안고 그대로 안아서 방 안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았다.청소 아주머니 두 명이 눈을 마주치며 어깨를 들썩였다.쓰레기 같은 남자를 볼 기회가 있을 줄
“한눈이라도 더 보면 우리가 진 거야.”소정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사형 말 들을게요.”“그럼 너 웃는 거 한번 보자.”염무현이 먼저 웃으며 말했다.소정아가 웃음을 터뜨렸다. 눈에 글썽이던 눈물은 참지 못하고 흘러나왔다.염무현이 종이를 가져다가 자세하게 소정아 얼굴에 있는 눈물을 닦아줬다. “이렇게 이쁜 여자애는 웃는 게 더 예뻐.”소정아는 얼굴이 빨개졌다.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근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소정아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치유단을 인정하지 않고 회천단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려고 해요. 그리고 스승님을 이사회에서 잘랐어요. 스승님에게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제가 일을 다 망쳐버렸네요. 스승님께서 알게 되면 얼마나 실망하실까요.”모든 책임을 모두 자기의 탓으로 돌린 것을 보아낼 수 있었다.소정아는 아직 어리다.연약한 어깨에 그 나이대에 감당하기 버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었다.“이 일이 아니어도 또 다른 트집을 잡아서라도 사모님을 자르려고 할 거야.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는 거고 그저 시간이 짧고 길 따름이야. 사모님이 안성시에 계시지 않으니 그 사람들한테는 최고의 기회인 거지. 사모님이 이런 일을 신경 쓰실 거 같아? 신경 쓰신다면 서남부에 가시지 않으셨을 거야.”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사형, 계속 저를 위로해 주셔서 고마워요.”소정아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염무현이 소정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사형은 그냥 사실대로 말한 거뿐이야. 너무 마음에 부담을 갖지 마. 치유단같이 좋은 물건을 여씨 가문한테 넘어가면 우리만 밑지게 되는 장사가 되는 거야. 생각해 봐. 내 말이 맞는지 아닌지.”“맞아요.”소정아가 말했다.“그쪽 큰댁의 지분이 스승님보다 몇 배는 많으니까 수입에서 대부분은 다 그쪽 주머니에 들어가게 되네요. 우리가 힘겹게 일을 해서 그 사람들한테 아르바이트나 해주는 꼴이 되잖아요.”염무현은 소정아가 말하는 것을 듣고 안심했다.“백초당이 아니면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으면 돼. 진짜는 진짜
소정아가 만약 이 일을 성사한다면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여지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실패해도 염무현이 있으니 괜찮다.소정아는 급히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느라고 속상했던 일은 이미 잊은지 오라다.“소하야, 이게 될까?”소정아가 연락을 하며 말했다.“마인영씨를 모르는데 갑자기 생일파티에 나타나면 안 좋아하지 않을까?”“괜찮을 거야. 생일에 많은 사람이 간다면 기뻐할 거야. 우리랑 나이대도 비슷하니까 말도 잘 통할 거야. 네가 직접 마 사장을 찾아가는 거 보다는 이게 난도가 낮지 않을까. ”소정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이렇게 젊은데 마 사장을 만날 수 있는지는 무지 수이다.만나게 된다고 해도 젊은 여자애를 믿을 리가 없다.“그래, 그러면 그렇게 하자. 내가 먼저 생일 선물을 준비해야겠어. 빈손으로 가는 건 안 되잖아.”소정아는 결정을 한 듯 했다.“소하야, 나한테 이렇게 중요한 소식을 알려줘서 고마워. 만약 이 일이 성사된다면 넌 제일 큰 공신이야. 제대로 보상해 줄게.” 소하가 웃으며 말했다.“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 말을 해.”이때와 동시에 백초당에서.회의실에는 소정아를 빼고 모두 다 있었다.모두가 흥분을 한 얼굴이었고 회천단의 미래에 신심이 가득했다.“소정아가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스스로 떠났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저번에 소씨 가문에서 염무현을 도와서 나랑 등을 지더라니까요. 그 자식이 운이 좋아서 딱 마침 손에 해독완이 있어서 소천학 그 늙은이를 살렸다니까요. 아빠, 할아버지, 제가 보기에는 여지윤한테서부터 물이 새어 나가는 걸 막아야겠어요.”여정수가 화를 냈다.“아무런 배경도 없고 인맥도 없는 여자가 이미 이사회도 쫓겨 나갔는데 무슨 일을 해낼 수 있겠어.”여구준이 비웃으며 말했다.이때 여정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정수는 언짢아하는 태도로 전화를 받았다.“나한테 중요한 일이 있어서 연락한 거여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뭐라고? 다시 말해봐
염무현이 판 함정이 빠져 똥을 먹게 한 일을 생각하면 여정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염무현이 거지라면 마음이 조금 편했을 지도 모른다.근데 지금 염무현이 한도가 200억인 카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여정수가 재벌 3세로서의 우세도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여정수는 부자라고 생각을 하지만 200억이 아니라 20억도 내놓지 못한다.40억짜리 고급 차를 운전하고 다니고 온몸에 휘두른 명품이 몇억이 된다고 해도 이건 모두 신분을 나타내려고 그러는 것이다.지금 회천단의 총책임자라고 해도 손에 이동 자금이 16억 좌우밖에 안 된다.매달마다 집에서 주는 용돈으로 살아갈 뿐 다른 수입은 없다.얼마 전 큰돈을 들여 독사를 사서 지금 여정수의 카드에 있는 돈은 아주 적다.유일한 우세도 없어졌으니 여정수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200억은 그자의 목숨을 받아낼 수 있어. 200억이 두 개면 빨리 죽게 할 수 있는 거 말고는 아무런 좋은 점이 없어.”여신하가 비웃으며 말했다.“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게 맞아요. 아무런 근본이 없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외지인이 재부는 밖에 새는 게 아니라는 도리도 모르는데 그자가 죽지 않으면 누가 죽겠어요.”여구준도 같은 관점이었다.여정수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맞아. 내일이 바로 마인영씨 생일이야. 정수야, 너의 기회가 온 거란다. 요 몇 년간, 마씨 가문이 우리의 시장 명액을 잡아먹고 있어. 이렇게 갔다가는 우리 백초당에 불리해. 네가 만약 마인영의 호감을 얻어 두 가문이 연합을 하게 되면 우리 백초당의 위기도 타파할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아.”여신하가 말했다.여정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들었다는 것을 표시했다.“선물은 준비했어? 절대로 정신을 팔아서는 안 된단다. 마인영을 따르는 남자가 이미 시 중심에서 교외에까지 줄을 섰어. 여씨 가문의 도련님이라고 해서 나대지는 말고. 가문을 따지면 여씨 가문보다 높은 사람들도 있으니. 꼭 중시해. 다른 사람이 먼저 낚아채지 못하게. 마인영을 손에 넣으면 너의
얼굴이 안되면 화장으로 보태고.화장으로도 부족하면 보석으로 태우다.박가인은 온몸에 보석을 치렁치렁하게 하고 거기에 박가인의 대담한 옷차림까지 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람들의 시선을 이끌었다.북방의 겨울이 원래 춥기 그지없어 다른 여자애들은 긴치마에 꽁꽁 둘러싸고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다.박가인은 등을 훤히 내놓는 드레스를 입었는데 드레스는 허벅지까지 조금만 아주 위험했다.박가인은 모두가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을 같았다.박가인은 턱을 높이 쳐들고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는 호텔로 걸어 들어갔다.소정아는 급히 소하가 와서 초대장을 주기를 기다렸다.“소하야, 너밖에 없어. 이 추운 날에 직접 와주고. 네가 초대장을 얻어내지 못하면 난 들어가지도 못하는걸.”소정아가 초대장을 받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우리 사이에 뭔 그런 말을 해. 난 이 주위에서 돌아보고 이쪽에서 끝나면 연락해.”소하는 소정아와 함께 자란 소꿉친구다.“응, .”소정아는 소하를 보내고 걸어갔다:호화로운 연회장에는 옷차림이 화려한 사람들이 가득했다.박가인의 옷차림과 몸짓에 남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모두 앞으로 와 대시를 했으나 박가인은 차가운 태도로 모두 거절했다. 밀당을 제대로 했다.2층.긴 웨이브 머리를 한 미인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마씨 딸 마인영이다.샴페인 색의 긴 드레스는 마인영을 보이게 했다.“이건 제가 드리는 선물입니다.”머리에 왁스를 고급 슈트를 입은 여정수가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 마인영의 앞에 가서 손에 있는 선물 상자를 열었다.안에는 디자인이 독특한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있었다.“이건 제가 외국의 쥬얼리 디자이너를 찾아 분위기에 어울리게 특수제작을 한 귀걸이예요. 두 메인 다이아몬드의 중량이 10 캐라가 넘고 희소한 . 마음에 드시나요?”여정수가 흥분한 목소리로 .마인영의 예의적으로 한눈 쳐다보고 말했다.“고마워요, 마음에 드네요.”여정수는 아주 기뻤다. 걸어가며 말했다.“아니면 제가 지금 .”“아니요. 지금 하
초대를 받고 온 사람이 진한 화장에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딱 봐도 주인공의 자리를 뺏으려 하는 것이었다.“박씨 가문, 박천호의 딸이고 엄마는 소씨 가문의 소명아예요.”마인영이 물으니 여정수는 아는대로 다 말했다.“들어보니 두 모녀가 밑졌다고 하더라고요. 박가인이 어느 아가씨의 주겠다고 60억을 주고 영지를 샀는데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당신이 말하는 걸 들어서는 박가인이 총명하지는 같네요.”마잉영이 물었다.여정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소명아 그 멍청한 여자가 낳은 자식이 뭐 똑똑하겠어요. 가치가 200억이나 되는 보배를 쓰레기로 대하고 2억에 내놨으니까요. 그러고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마터면 박씨 가문의 명성이 망가질 뻔 했다니까요.”마인영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부잣집 아가씨에게 주려고 했다고요?”“설마 인영 씨는 아니겠죠?”마인영이 낯빛이 어두워지며 말했다.“저 사람을 불러오세요.”마인영은 오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는 눈빛에는 놀림거리를 보고 심지어 비웃음도 눈치챘다.박거인에게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박가인을 비웃는 동시에 마인영이 사람을 같이 비웃게 된다.사실상, 마인영은 박가인을 모를뿐더러 본 적도 없었다.“네, 지금.”여정수가 재빨리 내려가서 박가인을 데려왔다. 박가인이 들뜬 어투로 말했다.“마인영씨가 저를 만나려고 한다고요?”참 의외의 서프라이즈다백 년산 영지를 이미 날렸고 소명아의 돈도 다 날렸고 박가인이 마인영에게 준비한 리미티드 샤넬 가방이 됐다.2000만원이 되는 가방이니 사치품이었다.그러나 몇억, 하는 선물사이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정수가 선물한 귀걸이도 마인영의 눈에 들지 않는데 가방은 더욱 아무것도 아니다.이런 가방은 많으니 전혀 눈에 들지 않는다.박가인도 자신의 선물이 아주 알고 있다. 마인영의 눈에 들지 않을 것이고 당연히 마인영과 친구가 망상을 하지 않았다.그래서 자신을 화려하게 꾸며 주의를 끌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