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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출시 후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영업액만 200억을 돌파했고 회사의 시가는 무려 30%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의 연간 판매량이 2조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화장품은 원래 이윤이 많다.

이렇게 큰 고기가 원래 백초당의 입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여지윤 부인 덕분에 혜리 그룹에 넘겨졌다.

몇천억의 이윤을 모두의 손에 나눠주면 좋지 않았을까.

소정아는 이치로 따지며 쟁론하였다.

“우리가 회천단을 만들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작은댁의 수석 의사인 저의 사형 염무현이 더 좋은 제품을 제안했습니다.”

“회천단보다 효과가 백배 뛰어나고 시장에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제품이죠.”

그러자 여정수는 비웃었다.

“허풍은 누가 떨지 못하겠느냐?”

“샘플 가져왔어.”

소정아는 가방을 살짝 열고 밀랍 알약을 꺼냈다.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그녀는 간단하게 치유단 한 알을 밀랍 환에 넣어서 가지고 왔다.

여정수이 회천단을 정교하게 포장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었다.

마치 명품점과 노점상의 차이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상황을 보자마자 코웃음을 쳤다.

“못 믿겠어? 봐봐.”

소정아는 치유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는 밀랍 봉지를 열어서 치유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옆에 앉은 한 노인은 바로 약사 출신으로 손을 뻗어 회천단과 비교하며 코밑에서 냄새를 맡기도 했다.

“두 알약은 모양, 크기, 색깔이 거의 같고 포함된 약재의 종류도 비슷합니다.”

그가 분석했다.

“냄새는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기초약방에서 나온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 점에 대해 소정아는 반박할 수 없었다.

염무현이 말했듯이 치유단은 잔류물을 보완하고 개선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은 천지 차이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녀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훔친 처방전이 여러 재료의 궁합에 익숙하지 않아 급하게 완제품을 만들어 변화를 주는 게 정상입니다. ”

“여지윤아 남의 노동 성과를 훔치는 추악한 진실을 감추려고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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