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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여정수 이 저팔계 같은 놈의 솜씨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구나.”

소정아는 화가 나서 웃음 밖에 나지 않았다.

분명히 자신이 도둑인데 오히려 분실자를 모함하다니 정말 가소롭기 짝이 없다.

“소정아. 말조심해.”

여신하는 탁자를 치며 조용히 말했다.

“여기는 백초당이야. 너 같은 외부인이 함부로 우리 여씨 가문의 자식을 모함할 자격이 없어.”

“합리적인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오늘 일이 끝나지 않을 거야.”

“여지윤이 사정해 줘도 안 봐준다.”

여신하는 당연히 아들과 손자의 편에 섰고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소정아. 네가 여지윤의 제자이니 방금 한 말이 작은댁을 대표하는 것이냐?”

소정아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두 여 이사님. 그렇게 이해하셔도 됩니다.”

제자로서 그녀는 사부님의 권익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비록 회천단은 이미 사형 염무현에게 거절당했고 그것이 사실보다 과장된 산물이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황실의 비방 같은 것은 후세에 와전된 것일 뿐이다.

만약 정말 그렇게 신기한 약효가 있다면 황제는 매일 먹어서 장수하지 못했겠는가.

하지만 결과는?

거대한 왕조가 무너지고 역사의 수레바퀴에 무너진 것이 그 증거다.

하지만 어쨌든 회천단은 사부 여지윤의 피땀 어린 산물이니 외부인이 마음대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더 좋은 치유단이 생겼는데 굳이 계륵인 회천단을 생산할 필요가 있었을까.

바보가 아니라면 기와 한 장 아껴서 대들보 썩히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건방지구나.”

여구준은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쳤다.

“이 계집애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느냐.”

“내가 널 여지윤 대신 정기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한 것은 이미 큰 선물이야. 귀머거리인 척 벙어리인 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지금 넌 내 아들을 모욕할 뿐만 아니라 회사 일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배짱이 대단해.”

“너 말고 네 아버지 소명우도 감히 그런 말은 하지 못할 거다.”

소정아는 이에 맞서 딱 잘라서 말했다.

“아버지가 감히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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