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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뭐?!”

소정아는 눈을 크게 뜨고 놀라움에 감탄사를 뱉었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는 이미 다른 사람들의 찬사에 묻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지 오래다.

“정수 도련님은 역시나 여씨 가문의 계승자군요. 대대로 젊은 나이에 이런 성과를 이루셨으니 정말 우리 같은 늙은이들이 탄복하고 부끄럽습니다.”

“여씨 가문의 3대가 이렇게 훌륭한데 백초당이 앞으로 더 발전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네요.”

“다행히 정수 도련님이 우리 편이어서 그만이지. 만약 도련님이 상대 회사 사람이라면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이런 엘리트들을 맞서 분명히 반격할 힘이 없을 겁니다.”

한 무리의 이사들이 여정수를 향해 마구 치켜세우기 시작했다.

이 녀석 중 최연소도 40대 이상이다.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여정수같은 젊은이를 추어올리는데 부끄러워하기는커녕 다들 앞다퉈 아부를 떨고 있었다.

그들은 온갖 과분한 말들이 마치 돈이 없어도 되는 것처럼 다양하게 입 밖으로 드러냈다.

여정수는 자신도 모르게 들떠 있었다. 비록 그는 열심히 겸손한 척했지만 얼굴에는 의기양양하여 거들먹거리는 모습을 도무지 감출 수 없었다.

“고서에 따르면 회천단은 천 년 전 궁중 비방이었고 황제는 비밀리에 그와 후비들만 먹으려고 엄명을 내렸었습니다.”

“나중에 전쟁 중 화재 때문에 처방이 파괴되고 그저 진실 반 거짓 반인 잔본만 남게 되었습니다. 많은 의학자가 이를 복원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죠. ”

“전혀 생각지 못하게 여정수 도련님이 이를 완성해 주셨다니. 정말 의약계의 기적이네요.”

“우리 백초당은 원래 업계에서 선두였는데 지금은 회천단까지 생겼으니 그야말로 날개를 단 격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겁니다.”

여신하와 여구준 부자 역시 얼굴에 윤기가 돌며 매우 기뻐했다.

솔직히 말해서 여정수가 사람을 시켜 여지윤한테서 처방을 훔쳐서 여지윤보다 앞서서 회천단을 만든다고 했을 때 부자는 그저 우스갯소리로 들었을 것이다.

‘회천단을 복원하려고 하다니 이게 무슨 장난인가?’

‘역사상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좌절했는데 당신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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