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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잠시 후, 주태오는 건물 앞에 도착했다. 이 건물의 기둥에는 다섯 발이 달린 금색 용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하고 휘황찬란했다.

넘쳐흐르는 용의 기운 때문에 사람들은 기가 눌린듯했다.

“아주 좋은 곳이야!”

주태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만약 이곳에서 회사를 차리게 되면 ZX 제약회사는 무조건 용의 좋은 기운을 얻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다!

라진성은 주태오가 아직도 들어가지 않고 서있는 것을 보자 겁먹어 줄 알았다. 그래서 조롱 섞인 말투로 말했다.

“어이, 안 들어가고 뭐 해? 빨리 용맥을 어떻게 진압하는지 보여줘!”

나머지 재벌 2세들도 조롱 섞인 표정으로 주태오를 바라보며 비아냥거렸다.

유진태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젊은이, 자네도 봤지. 이 용의 기운은 자네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서워. 만약 이 속에 발을 들여놓으면 심각하게 병에 걸리거나 심지어 목숨을 뺏길 수도 있어. 어서 여기를 떠나게!”

정우희는 다시 한번 주태오를 막으려 했지만 그는 그대로 들어갔다.

순간, 바람이 일었다.

모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기둥에 있던 금색 용은 마치 살아난 듯 눈에 반짝반짝 빛이 났다.

후!

마치 용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충격을 받았다!

정우희와 라진성 등은 모두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다리를 떨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망했네. 이 자식이 용맥을 건드렸으니 이젠 끝장이야!”

유진태가 손에 들고 있던 나침반 바늘은 미친 듯이 떨리고 있었고 그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주태오는 곧 죽을 것이다!

용맥을 건드렸으니 자손 후대까지 피해를 볼 것이다!

하지만 주태오는 금색 용을 보면서 코웃음을 쳤다.

“죽은 용 주제에 감히 내 앞에서 지랄이야? 내가 누군 줄 알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태오 가슴 쪽에 있던 용무늬가 갑자기 반짝였다. 그리고 더 무서운 용의 기운이 솟구쳐 올랐다!

마치 한 마리 금색 용이 하늘을 날며 주태오를 감싸고 있는 것 같았다.

신용파가 신용파로 불리는 이유는 바로 세상에서 현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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