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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양채원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고 입술을 깨물면서 말한다.

“저는 몇백만 원어치밖에 안 받았다고요. 그리고 받은 제품은 이미 완판되어 절반 이상이 넘는 이윤을 남겼어요”

양채원은 소량만 팔면 아무도 모를 줄 알았고 이렇게라도 주태오를 돕고 싶었다.

양호연은 펄쩍 뛰면서 포효한다.

“이 미친년아. 이 이윤 때문에 우리가 방씨 가문의 미움을 사게 된다는 건 왜 모르냐?”

문해시에서 방씨가문은 곧 하늘이다.

특히 판매망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양씨 가문을 놓고 말하면 방씨 가문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그 어느 가문도 거역할 수 없다.

아니면 방씨 가문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할 수 있다.

양호연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방씨 가문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임을 확인한 양호연의 얼굴은 하얗게 질리면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잡고 전화를 받았다.

“양호연, 잘 있어. 참 잘하고 있단 말이야. 감히 대룡제약과 주씨제약의 제품을 판매했다면서.”

전화기 저편으로 오만하고 분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한천 형님, 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양호연은 어쩔 바를 모르면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방씨 가문이 이렇게 빨리 알아낼 줄은 몰랐다.

“설명할 것 없어. 이후부터 양씨 가문의 이윤의 3퍼센트를 우리가 더 가져갈 거야. 아니면 너희는 죽는 길밖에 없어,”

방한천은 방자하기에 그지없다. 양호연의 설명 따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뚜 뚜 뚜~

전화가 끊기자 양호연은 휘청거리면서 하마터면 바닥에 쓰러질 뻔했다,

이윤의 3퍼센트를 더 뽑아간다면 양씨가문은 아무리 청룡그룹의 투자가 있다 하더라도 운영이 어려워진다.

“푸훕!”

양호연은 갑자기 피를 토하면서 앞으로 나뒹굴었다.

양호연은 머리가 하얘지면서 사고 기능을 잃어버린 듯하다.

“아빠, 미안해요. 주씨 가문을 돕는 게 아니었어요.”

양채원은 대경실색하면서 급히 양호연을 부축하였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양채원은 주씨 가문을 도운 것이 이렇게 큰 재앙을 불러올 줄 몰랐다

“어떻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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