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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한편 주태오는 돌아가는 길에 손범수에게 연락하였다.

“범수야, 너는 육지성에게 연락하여 창호위사 한 부대를 보내 달라고 해.”

손범수는 아연실색하면서 후들거리는 몸을 겨우 가누면서 놀란 목소리로 묻는다.

“창호위사 말씀인가요?”

백호회는 부탄에서 10대 분회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흑범회의 규모가 제일 작다.

창호위사는 창호회의 정상급으로 최정예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각종 무술 병기와 고전 무술, 격투기를 정통하고 있다.

창호위사 한 부대는 30명이다.

더 무서운 건 모든 창호위사는 전부 지급 실력 소유자이다.

이들이 연합한다면 천급 무인과도 대결할 수 있다.

주태오가 창호위사 한 부대를 징발하여 약재 운송을 하려고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제가 지금 회장님께 연락해 창호위사 한 부대를 당장 파견해달라고 하겠습니다.”

손범수는 후들거리는 가슴을 안고 말했다.

창호위사만 있다면 방씨 3대 호법은 제 발로 죽음을 찾으러 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연라성 옆 모 비밀기지 내.

갑자기 빨간색 경보기가 울렸다.

삑 삑 삑!

귀를 찌르는 듯한 경보음이 울린다.

경계 등급 최상급을 대표하는 경보음이다.

경보 신호를 접수한 전 연라성이 발칵 뒤집히면서 명문 귀족들이 허둥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모든 연라성 명문 귀족들은 여기가 명성이 자자한 창호회 세력권인 것을 다 알고 있다.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구역이다.

여기가 바로 육지성의 세력이 존재하는 세력권이기 때문이다.

육지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의 이름은 금기어이다.

전쟁터의 무적의 신이다.

수중의 백만대군은 전쟁터에서 천하무적으로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이런 그가 부탄의 안전을 수호하고 있다.

굳이 보태자면 육지성의 명성은 업계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수 있다.

그 누가 감히 이런 존재를 화나게 했을까?

아수라장이다.

전 연라성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모든 사람이 창호회 기지의 경보음이 울린 이유를 추측하고 있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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