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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주태오가 그럼 대룡제약의 배후 집권자란 말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주민국은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니 머리가 하얘졌다.

“진짜야?”

조하영은 까무러치듯이 놀란다.

전에 발생했던 모든 일들이 떠올랐다.

주태오가 손을 써서 그들의 불치병을 치료해 줬다.

ZX제약이 초창기에 겪었던 여러 가지 고난들.

주태오가 손을 쓴 것이라면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의약 천재 정성해에게 부탁하여 고방을 개선하였다. 하지만 정성해의 능력이 그 정도로 대단할까?

고방을 고의 협회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개선할 수 있단 말인가?

전에 주민국과 조하영이 납치당했을 적에도 때마침 의문의 한 보스가 흑범회와 비룡당의 인원들을 인솔하여 구조하지 않았던가.

심지어 정우희가 주태오의 내연녀 신분도 달갑게 받아들였다.

이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졌다.

그때에는 다들 주태오가 허풍을 친다고 여겼지만 지금 눈앞의 모든 광경은 주민국 등 세 사람의 편견을 단번에 깨트렸다.

미쳤어!

진짜로 미쳤어!

“그렇다면 오빠가...”

주서윤도 호흡이 가빠짐을 느꼈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주태오의 걸작이란 말인가?

“이럴 수가?”

양채원은 놀라서 넋이 나가버렸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전에 주태오가 호언장담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 당시 그녀는 주태오가 허풍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 모든 것들이 진짜였다.

바로 이때 갑자기 비범한 한 중년남성이 걸어들어왔다.

이경모 등은 그 남성을 보는 순간 태도가 바뀌었다.

모든 사람이 허리를 굽혀 인사하였다.

때마침 뒷문이 닫혀버렸다.

주민국 등은 잠깐 멍하더니 순간 알아차렸다.

“이들이 모시는 분이 주태오가 아니라 이 중년남성이었구나. 괜히 깜짝 놀랐지 뭐야.”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오히려 이 이유가 받아들이기에 더 쉬웠다.

“후~ 깜짝 놀랐잖아.”

양채원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면서 난감해서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도망가고 싶다.

그녀는 주태오 같은 기생오라비가 빅보스라고 오해할 뻔했었다.

어찌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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