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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화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데?”

주태오의 눈에서는 차가운 빛이 감돈다.

어느 정도 협박을 해놓고 방한천은 다시 말했다.

“뭣이 하고 싶으냐고? 내가 너희들께 한 번의 기회를 줄 텐데 대룡제약과 ZX제약회사의 제품을 우리가 전적으로 도맡아 판매할 것이고 이윤의 99.9프로를 우리가 가져갈 거야.”

여기까지 듣고 나서 이경모 등은 화가 났다.

대룡제약에서 가져갈 수 있는 이윤이 0.1프로 뿐이다.

심보가 너무 고약하다.

이건 뻘건 대낮의 강도 짓과 다름없다.

모든 사람이 분을 못 이겨 부들부들 떨고 있다.

“꿈도 꾸지 마!”

정우희가 갑자기 소리를 높였다. 분노에 찬 눈은 빨갛게 충혈되었다.

하지만 방한천은 냉소를 띄우면서 말했다.

“아직 다 안 끝났어. 그리고 난 이놈을 반 죽게 만들어서 폐인을 만들 거야. 영원히 침대에서 못 일어나게 할 거야!”

방한천이 말하는 이놈은 다름 아닌 주태오였다.

“말 다 했어?”

주태오는 갑자기 방한천의 뺨을 날렸다.

찰싹!

파워는 어마어마하였다.

방한천의 얼굴은 금세 갈라지고 피가 터지면서 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부딪히면서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네 놈이 감히 나를 때려?!!”

방한천은 바보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부은 뺨을 감쌌다.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윙윙거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주태오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얼굴을 갈겨버렸다.

방한천의 오만함과 자존심을 모두 부숴버렸다.

방씨그룹의 수장으로서 이런 모욕을 받아 본 적이 있단 말인가?

치욕스럽다.

치욕스럽기에 그지없다.

“아~~악! 너희는 서서 뭐 하는 거야? 저 새끼 죽여버려!”

방한천은 더는 마음속의 광기를 감추지 못하고 악을 쓰면서 울부짖는다.

“죽어!!!”

방한천의 뒤에 서 있던 세 사람이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세 사람이 내 뿜는 기세는 지급 후기이다.

“방씨 3대 호법!”

손범수와 신소훈이 삽시에 주태오의 앞을 막자 도기훈도 주태오의 앞에 나섰다.

여섯 명이 순간 엉겨버렸다.

굉장한 폭파음이 여기저기서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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