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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우리 이제 가요. 내가 제약 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저 사람들에게 진짜 절망이 뭔지 보여줄 거예요.”

주태오는 정우희를 데리고 떠나려 했다.

강여훈은 뺨을 부여잡고 미친 듯이 웃었다.

“웃기지 마. 네가 제약 회사를 설립한다고? 우리야말로 진짜 절망이 뭔지 보여줄게. 정말 웃겨 죽겠네.”

강나리는 발음이 새면서 말했다.

“꿈 깨! 우리 강씨 일가가 있는 한 넌 절대 제약 회사를 설립하지 못할 거야. 정우희 씨에게 잘 보이면 다인 줄 알아? 경고하는데 우리 강씨 일가는 연라성 용씨 일가의 도움도 받는다고!”

그들은 주태오가 제약 회사를 설립할 거란 걸 절대 믿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비아냥대면서 주태오를 위협했다.

강씨 일가가 있다면 주태오는 절대 제약 회사를 설립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주씨 일가의 핵심 기밀도 전부 강씨 일가에서 장악하고 있는데 주태오가 무엇으로 다시 회사를 운영한단 말인가?

절대 불가능했다.

“하하, 그러면 두고 보자고!”

주태오는 냉소하더니 정우희와 함께 떠났다.

강여훈은 뺨을 부여잡고 어두운 안색으로 말했다.

“저 자식 그럴 생각이었네. 잘 됐어. 어디 한번 회사 설립해 보라고 해. 우리가 그 회사를 아주 아작내줄 테니까.”

“맞아요! 반드시 저 자식을 다시 빈털터리로 만들어야 해요. 절대 재기하지 못하게 해야 해요!”

강나리가 표독스레 말했다.

“우선 용수호 어떤지부터 봐야겠다. 얼른 병원으로 데려가야겠어!”

강여훈은 그제야 용수호가 정신을 잃었다는 걸 떠올렸다.

강나리는 용수호의 심하게 부은 모습에 역겨움을 느꼈다. 그러나 강씨 일가는 현재 정성해와 전호경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반드시 용씨 일가에 찰싹 달라붙어야 했다.

이를 악문 강나리는 강여훈과 함께 용수호를 들어 올린 뒤 부랴부랴 병원으로 향했다.

다른 한편, 정우희는 주태오를 데리고 문해시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향했다.

그곳은 고층 건물들이 아주 많았고 사람도 많았다.

그곳은 문해시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었고 정우희는 이곳의 모든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 강씨 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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