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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사랑스러운 얼굴에 날씬한 몸매의 여자는 검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치마 아래 흰 다리가 아주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아주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안녕하세요, 전 정우희라고 해요. 평소에는 저희 할아버지를 대신해 문해시의 여러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데 원하신다면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정우희는 얼굴을 붉혔다. 그녀의 목소리는 꾀꼬리 같았다.

주태오를 봤을 때부터 그녀는 이미 그에게 푹 빠졌다.

정우희는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고 겸손한 능력자들을 좋아했다. 그래서 그녀를 짝사랑하던 재벌들은 한 명도 그녀의 눈에 차지 않았었다. 그러나 주태오는 은둔 고수에 대한 그녀의 환상에 완전히 부합되었다.

“응.”

주태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우희의 미모에 살짝 놀랐지만 다른 생각은 없었다.

이때 강여훈이 용수호와 강나리 등 사람들을 데리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강여훈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왜 누가 비명을 지르는 걸 들은 것 같지?”

“저도 모르겠어요.”

강나리도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 그녀도 그 대단한 분이 누군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와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다.

“혹시 강씨 일가의 강여훈이 찾아왔다고 안에 알려주실래요”

결국 강여훈이 옆에 있던 하인에게 말했다.

그는 더 기다릴 수 없었다.

그리고 안에 있는 그분을 만날 수 있을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다.

전호경의 부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안으로 들어가서 보고했다.

그 청년은 정성해의 곁으로 가서 말했다.

“보스, 밖에 강씨 일가 강여훈이 보스와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정성해는 그 말을 듣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기다리고 있으라 해. 정말 눈치도 없지. 우리 지금 이분하고 얘기 나누는 거 안 보여?”

주태오는 흠칫하더니 냉소를 흘렸다.

“강여훈이 왔다고요? 혹시 용수호의 그것을 치료해달라고 했나요?”

정성해는 깜짝 놀랐다.

“이것까지 아시다니, 정말 예측 능력이 대단하시군요.”

주태오는 피식 웃더니 차갑게 코웃음치며 말했다.

“제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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