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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전호경이 고개를 돌렸을 때 정성해가 사람들을 한 무리 데리고 왔고, 전호경은 서둘러 그를 맞이하러 갔다.

그중에는 위풍당당한 도기준도 있었다.

“성해 형님!”

전호경이 열정적으로 다가갔다.

비록 약왕으로 부르지만 문해시에서 그의 지위는 정성해보다 훨씬 낮았기에 그를 홀대할 수가 없었다.

“호경아, 그분은 오셨니?”

정성해가 웃으며 물었다.

“안 그래도 묻고 싶었어요. 여기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아직도 오지 않았어요.”

전호경이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이때 전호경의 경호원이 도기준을 보며 말했다.

“어? 기준 형님 실력이 느셨어요? 지금 후기세요?”

도기준이 손을 내저었다.

“전부 그분이 도와준 덕분에 실력이 늘 수 있었어. 그렇지 않았으면 난 평생 지급 후기에 머물렀을 거야.”

“뭐라고?”

전호경은 깜짝 놀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무인이 실력을 쌓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도기준을 단숨에 실력이 늘 수 있게 도와주었다.”

전호경은 부러운 듯 말했다.

“이렇게 대단한 능력이라니... 정말 무시무시하군!”

이때 정성해는 뒤에 있는 주태오를 보고 눈을 반짝였다.

“주태오 선생!”

정성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이들을 데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어제는 실례가 많았습니다. 제가 의약 협회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와서 사죄드리겠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

그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하늘을 꿰뚫을 듯했다.

전호경은 넋이 나갔다. 그는 아직 깨닫지 못했다.

“그분이 여기 계신 건가요? 어디 있죠?”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분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오직 주태오만이 홀로 그곳에 서 있을 뿐이었다. 이내 그의 머릿속에 무시무시한 생각이 떠올랐다.

‘설마, 설마 주태오가 정성해가 말한 그분인 걸까?’

그런 생각이 들자 전호경은 연달아 뒷걸음질했고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

‘세상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주태오를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에게 무례를 저지르다니! 끝났어, 다 끝났어!’

“얼른 선생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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