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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이시연이 사람을 시켜 공격하려는데 주태오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건가?”

“당신이 누군데요? 내가 아는 사람인가요?”

이시연은 당황하며 주태오를 힐끗 바라보더니 손을 뻗어 유지형을 막았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주태오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옷을 헤집어 가슴팍에 있는 문신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시연은 안색이 돌변하면서 그를 향해 호통을 쳤다.

“뭐 하는 거예요?”

이때 이시연의 안색은 아주 어두웠다. 그녀의 눈동자에서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시연은 주태오가 자신을 희롱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 손범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보스, 이시연 씨는 새로 부임한 대표라서 아직 시험 기간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스의 안전을 고려해 이시연 씨는 신용파에 관한 모든 걸 알 자격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사 대표님께서는 틀림없이 보스를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

주태오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시연을 향해 말했다.

“본사 대표를 만나야겠는데.”

“하하, 우리 회사 대표님이 왜 당신을 만나죠? 우리 대표님이 누군지 알아요? 그는 세계 최고의 커리어 우먼인데 당신에게 그녀를 만날 자격이 있겠어요?”

이시연의 안색이 더 흐려졌다.

주위에 있던 하객들은 주태오의 충격적인 발언에 겁을 먹었다. 다짜고짜 청룡 그룹 본사 대표를 만나고 싶다고 하다니, 주태오는 단단히 미친 것 같았다.

옆에 있던 양채원은 겁을 먹어 식은땀을 흘렸다.

그녀가 보기에 주태오는 이미 완전히 미쳤다. 청룡 그룹 본사 대표가 어떤 사람인가? 주태오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일 리가 없지 않은가? 양채원은 주태오가 자기 주제를 모른다고 생각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시연은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투자의 성공 여부는 그녀가 순조롭게 시험 기간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주태오와 시간을 낭비하기 싫었다.

이시연은 화를 내며 말했다.

“유지형, 당장 이 안하무인인 놈을 때려죽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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