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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그는 흥분했다.

“잘 됐어. 우리 용씨 집안 사람이 이제 곧 온대. 게다가 청룡 그룹 지사의 대표를 만났는데 그 대표가 이 얘기를 전해 듣고는 우리와 함께 주태오를 처리하기 위해 여기로 오고 있대.”

그 말에 다른 사람들의 안색이 달라졌다.

청룡 그룹은 세계에서 제일 큰 금융 그룹이었다. 지사라고 해도 거물이었고 용씨 집안도 우러러봐야 할 정도였기에 문해시 같은 작은 도시의 가문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전에 말했다시피 청룡 그룹 지사는 원래 약혼식을 빌미로 문해시의 모든 가문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그중에서 선택받은 가문에 투자할 생각이었다.

그런 게 이럴 때 올 줄은 몰랐다

게다가 청룡 그룹 연라성 지사는 원래 용씨 가문과 사이가 좋은 편이었기에 이번에 분명 용씨 가문의 편을 들 것이다.

누군가 고개를 저으며 탄식하면서 이 소동도 이만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청룡 그룹을 화나게 할 정도로 간이 큰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청룡 그룹이 발 한 번 구르면 문해시 전체가 덜덜 떨 정도였다.

이때 용수호가 피를 왈칵 뿜으며 악랄하게 말했다.

“주태오, 경고하는데 이 대표님에게는 지급 무인이 있어. 넌 끝났어.”

뭐라고? 지급 무인?

그 말에 사람들의 동공이 심하게 떨렸다.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지급 무인이 그렇게 대단해요?”

양채원은 사람들의 반응에 저도 모르게 놀라워하며 말했다.

“그래.”

양호연은 흐려진 안색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주태오는 이제 끝났어. 이번에는 틀림없이 죽을 거야.”

무인은 천지현황 네 개의 급으로 나뉘는데 지급 무인은 전설 속의 천급 무인과 실력이 엄청나게 차이 나지는 않았다.

흑범회 손범수도 겨우 현급 후기 무인였고 흑범회 부하들은 대부분이 일반인이었다. 비록 수가 많기는 하지만 지급 무인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설령 10명 또는 20명의 현급 무인이 있었더라도 지급 무인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다.

그래서 양호연은 주태오가 이번에는 반드시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손범수는 당연히 그를 지키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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