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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진도하의 말을 듣고 일부는 침묵을 지켰고, 일부는 비웃음을 터뜨렸다.

분명히 사람들 중에는 진도하가 훌륭한 단약을 제련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단약을 제련하는 것은 많은 시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특히 사전 작업을 잘 준비해야 하는데 진도하는 너무 급하게 단약을 제련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결과는 뻔했다.

따라서 그들은 이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진도하가 망신 당할 것을 더 기대했다.

오명훈은 그 광경을 보고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그는 주변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우리 오씨 가문에서 초빙한 여러 명의 의사 선생님들께 진도하의 단약 처방과 제련법에 대해 기록하라고 해.”

“네.”

오명훈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물러났다.

그는 진도하가 현장에서 단약을 제련하게 만들어 처방을 기록하기 위해 일부러 그를 자극했다.

그렇게... 여러 명의 의사가 힘을 합쳐 함께 단약을 제련한다면 그는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내지 못할 거라 믿지 않았다.

지금... 그는 진도하가 시연하려는 제련법이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단약을 만드는 방법이기를 바랄 뿐이었다.

...

진도하는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든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곧장 서정식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단약 제련하는 데 쓰이는 화로가 있나요?”

“있습니다!”

“잠시 빌려주십시오.”

서정식은 즉시 주변 사람들에게 화로를 행사장으로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는 진도하에게 물었다.

“진 의사님, 어떤 약초가 필요하신지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이번에 단약 감별회에 올 때 약초를 꽤 많이 가져왔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처방전을 적어서 서정식에게 건넸다.

처방전을 받은 서정식은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수십 년 동안 의학을 공부했지만 진도하가 이 처방전을 가지고 어떤 단약을 제련할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정식은 묻지 않고 돌아 서서 직접 진도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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