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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화

“70억이요!”

기주도 주씨 가문의 사람이 다시 말했다.

“저는 72억이요!”

“74억 내겠습니다!”

“76억이요!”

“80억 낼게요!”

“...”

가격이 80억 원에 도달하자 더 이상 높이 외치는 사람이 없었다.

단숨에 80억 원을 현금으로 지불하려면 적어도 수조 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가격을 외치는 사람이 두 명 있었다.

한 명은 기주도 주씨 가문 사람이었다.

다른 한 명은 슈트를 입은 남자였다.

두 사람은 2억 원씩 높여서 어느새 가격을 90억 원으로 올렸다.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이때 기주도 주씨 가문의 남자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 단약, 우리 주씨 가문이 가져갈 것입니다! 100억 원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100억 원이라는 가격이 나왔을 때 더 이상 아무도 외치지 않았다.

첫째, 그들은 그렇게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둘째, 그들은 이 단약의 효능을 몰랐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자 주씨 가문의 남자는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진도하에게 말했다.

“진 선생님, 이제 입찰할 사람이 없으니 이 단약을 우리 주씨 가문에 100억 원에 파세요!”

진도하는 주씨 가문의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보았지만 싫은 표정은 짓지 않았다.

방금 진도하가 모든 사람에게 질타를 받았을 때 주씨 가문의 남자는 끼어들지 않았다.

그래서 진도하는 정중하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이 단약은 팔지 않겠습니다.”

“팔지 않는다고요?”

모든 사람들의 눈이 커졌다.

팔면 100억 원을 받을 수 있는데 팔지 않는다고?

그들은 진도하의 머리가 잘못된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오명훈의 눈동자도 심하게 흔들렸다. 진도하의 단약이 100억 원에 팔릴 수 있는데도 그가 팔지 않을 줄은 몰랐다.

주씨 가문의 사람은 놀라지 않았고, 한 노인이 나서서 물었다.

“진 선생님이 이 단약을 팔지 않는 건 무슨 이유죠? 혹시 우리 주씨 가문에서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우리 주씨 가문에서 더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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