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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사장님에게 보고하는 것을 깜박했어요

임수진은 경악했다.

“세 아이에게 먹이려는 거 아니었어?”

“넌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양다인은 임수진을 욕했다.

“내가 어찌 감히 정유준을 건드리겠어?! 지금 내가 미친 거야 아님 네가 미친 거야?!”

임수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정유준과 강하영의 관계는 보통이 아니라서, 네가 그녀의 두 아이에게 손을 댄 일이 정유준에게 알려지면 너도 무사하진 못할 거야.”

“나는 그렇게 많은 것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아!”

양다인은 이를 악물었다.

“강세준 그 녀석이 날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만들었으니 반드시 죽어야 해!”

임수진은 묵묵히 양다인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꾸만 양다인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감히 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양다인과 헤어진 후, 임수진은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하영은 이미 회복되어서 회사에 출근했기에 임수진은 서류를 들고 하영을 찾아갔다.

문을 두드리고 사무실로 들어간 후, 임수진은 손에 든 서류를 하영에게 건네주었다.

“사장님, 이 서류부터 훑어보시죠.”

하영은 받은 다음 간단하게 읽어보았다.

“훈련?”

임수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비서실에 있는 비서들은 능력이 표준에 도달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된 훈련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넌 이 일에 정말 신경을 쓰고 있군.”

“제가 해야 할 일인 걸요.”

하영은 서류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했다.

“재무부에 미리 말할 테니까 곧 자금이 들어올 거야. 그러나 훈련은 팀을 짜서 제각기 진행했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인원이 부족할 수 있거든.”

“저 혼자서도 충분합니다.”

하영은 여전히 부드럽게 웃었다.

“그럼 너무 피곤하지 않겠어?”

“아니요, 인사팀에 있을 때보다 훨씬 편한걸요.”

“그럼 한동안 수고 많겠어.”

임수진이 떠난 후, 하영은 웃음을 거두었다.

그녀는 임수진이 자신의 비서를 전부 따돌리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그러나 상대방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이상, 하영은 시시각각 경계를 해야 했다.

하영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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