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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너 말고 또 누가 있겠어?

임수진은 길가에 차를 세웠다.

“다인 씨, 난 이미 네가 시킨 대로 다 했어.”

“아직 부족하단 말이야!!”

양다인이 울부짖었다.

“난 강하영이 큰 망신 당하게 할 거야! 네가 말한 그깟 정보가 무슨 소용이 있지?!”

“꼭 다른 남자를 그 집에 들여보내야 해? 그렇게 복수를 해야 하겠어?”

“맞아!”

양다인은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래야 그 여자를 쓰러뜨릴 수 있으니까!”

“그럼 네 계획은 허사가 될 것 같아.”

임수진이 말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강 사장님의 집으로 들어갈 기회가 전혀 없거든.”

양다인은 가까스로 진정을 되찾았다.

“앞으로 강하영 주시하고 있어. 너도 이제 연휴 끝났지?”

“응.”

“그럼 방법을 생각해서 매일 강하영을 미행해, 그래야 난 손을 댈 기회를 찾을 수 있으니까!”

“알았어.”

전화를 끊은 후, 양다인은 휴대전화를 꼭 쥐더니 두 눈은 더없이 음험했다.

다행히 외국에 있을 때, 그녀는 임수진을 도와준 적이 있어서 임수진은 지금 그 은혜를 갚아야 했다.

‘이제 임수진이 강하영 곁에 있는 한, 난 틀림없이 그 여자가 내 앞에서 고통스럽게 죽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거야!’

나흘 후.

하영은 내일 회사로 돌아가서 할 일을 캐리와 상의하려 했다.

방에서 나오자마자 하영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낯선 번호인 것을 보고 호기심에 전화를 받았다.

“누구세요?”

하영이 물었다.

“강하영 씨.”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병원으로 오시죠. 어르신께서 부르십니다.”

“안 가요!”

하영은 생각지도 않고 바로 거절했고 남자는 냉담하게 말했다.

“강하영 씨, 우리가 직접 가서 당신을 납치해도 된다면, 계속 거절할 수 있어요.”

하영은 멍해졌다.

오늘은 주말이라 아이들 모두 집에 있었으니, 그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친다면 아이들은 틀림없이 두려워할 것이다. 그래서 하영은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알았어요! 주소 보내줘요, 나 혼자 갈게요!”

30분 후.

하영은 김제병원에 도착했고, 소백중이 있는 병실로 찾아갔다.

하영을 보자 경호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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