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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화 정씨 집안사람이 네 아버지를 해친 거야?!

예준은 눈썹을 찌푸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확실해?”

“네!”

비서가 말했다.

“그 몇 사람들의 대답을 거의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의 분부대로 심리 전문가를 데리고 갔는데, 전문가도 역시 그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협박했는지 똑똑히 물어봐!”

“알겠습니다, 대표님.”

“잠깐!”

예준은 잠시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주소 보내 줘, 내가 직접 갈게.”

“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서는 위치를 보냈다. 예준은 갈아입을 옷 두 벌을 트렁크에 넣은 후, 침실을 떠났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마자 그는 소진호와 부딪쳤다.

예준이 외출하려는 것을 보고 소진호가 물었다.

“예준아, 너 지금 어디 가려는 거야?”

예준은 정색하며 말했다.

“삼촌, 저 지금 저희 아버지와 동시에 입찰에 참여했던 사람을 찾으러 가는 길이에요.”

소진호는 멈칫하다 곧 흥분해하며 물었다.

“무슨 단서를 찾은 거야?!”

“네!”

예준은 인정했다.

“누군데?!”

“정씨 집안이요.”

“뭐? 정씨 집안?!”

소진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정씨 집안사람이 네 아버지를 해친 거야?!”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삼촌, 저 먼저 갈게요!”

“예준아!”

소진호는 그를 부르더니 정중하게 말했다.

“자신을 잘 보호하고! 만약 정말 정씨 집안이 그런 거라면, 정창만이 네가 조사하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삼촌.”

예준은 그의 말을 끊으며 미소를 지었다.

“안심하세요.”

정씨 가문 본가.

양다인은 뜨거운 찻잔을 들고 정창만 앞에 서 있었다. 그러나 정창만은 유유히 휴대전화를 보면서 받을 의사가 없었다.

양다인은 아랫입술을 꽉 깨물더니 뜨거워서 끊임없이 손을 바꾸었다.

손끝에서 전해오는 아픔에 그녀는 거의 참을 수 없었다.

“겨우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정창만은 문득 고개를 들더니 양다인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어르신, 너무 뜨거워서 그래요. 먼저 내려놓으면 안 될까요?”

그러나 정창만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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