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14화 안색이 너무 안 좋아요

목요일.

정희민의 각종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 수치에 달했기에, 의사는 곧 골수이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유준을 찾아갔다.

“대표님, 이제 곧 수술을 진행해도 됩니다. 수술이 끝나고 작은 도련님은 무균실에서 한동안 지내서야 할 겁니다.”

유준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얼마 동안요?”

“적어도 한 달은 걸릴 겁니다.”

의사의 말에 유준의 가습에 갑자기 통증이 밀려왔다.

“설 전에 나올 수 있을까요?”

의사는 시간을 계산한 뒤, 약간 아쉬운 듯이 말했다.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최고로 좋은 약만 사용해서, 최대한 빨리 회복하도록 해주세요.”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전, 10시.

양다인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의사들이 침대에 누운 정희민을 밀고나오는 모습을 보았다.

희민이 살짝 눈을 뜨는 것을 발견한 양다인은 눈시울을 붉히며 얼른 앞으로 다가가 작은 손을 꼭 잡았다.

희민은 반사적으로 손을 빼내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양다인을 바라보았고, 그녀는 약간 멍하니 있다가 얼른 눈물을 훔치며 입을 열었다.

“희민아, 우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무 겁내지 마.”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희민은 얼른 시선을 피해 유준을 바라보았다.

“아빠, 제 걱정하지 마세요. 밥 제때 챙겨 드시고 푹 쉬세요.”

유준은 안타까운 마음에 희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그래, 너도 빨리 나아야지.”

“그럼요.”

희민은 유준에게 안심하라는 듯 웃어보였다.

희민은 반드시 이겨내서 엄마를 만나러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 전에 쓰러질 수도, 아니, 쓰러져서도 안 된다.

곧 희민은 수술실로 들어갔다.

……

TYC.

하영은 회의 중에 갑자기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식은땀이 흐르던 순간, 하영은 가슴을 꽉 움켜쥐고 몸을 숙였다.

직원들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얼른 다가가 하영의 상태를 살폈다.

그때 자리에서 일어난 임수진이 침착하고 빠르게 주변 사람들을 물리고, 신속하게 청심환을 꺼내 하영에게 건넸지만, 하영은 그녀를 밀어내고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