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15화 축하 파티

하영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원장 선생님, 오늘 저도 그 문제 때무에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하여의 말에 원장은 조금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아이 말씀인가요? 아니면 두 명 전부요?”

“세준이요. 다른 한 명은 정희민이라고 하는데 이미 입학했어요.”

그 말에 원장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정유준 대표님의 아이가 강 대표가 낳은 아이라고?’

교장은 부진석을 힐끔 쳐다보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강 대표님, 애들을 저희 학교에 보내면 안심하셔도 돼요. 저희가 잘 가르칠 자신이 있거든요. 그리고 며칠 전에 애들의 교복 디자인을 받았는데 아버지께서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하영이 웃으며 답했다.

“인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분 정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선생님 두 분이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리고 기쁜 표정으로 교장을 향해 입을 열었다.

“교장 선생님, 두 아이가 먼저 저희한테 입학 시험을 내달라고 하더군요. 성적이 나왔는데 두 아이 전부 입학 기준에 충분히 부합되고 있어요.”

교장도 격동되는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됐네요! 강 대표님, 괜찮으시면 바로 전학 수속 밟으시죠!”

하영도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스스로 시험을 제안하고 또 통과까지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세 아이의 아이큐는 모두 높았고, 확실히 정유준의 유준자가 강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하영아?”

부진석이 부드러운 어조로 멍 때리고 있는 하영의 이름을 불렀다.

하영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죄송해요. 애들의 테스트 결과가 너무 의외라 잠시 정신이 팔렸네요. 원장 선생님, 최대한 빠르게 전학 수속 밟을 테니까 앞으로 애들을 잘 부탁드려요.”

“아닙니다, 저도 이렇게 똑똑한 아이들을 놓치고 싶지 않네요.”

일이 확정된 후, 하영은 인나와 캐리에게 이 좋은 소식을 알렸다.

인나는 바로 하영과 캐리를 단톡 방에 초대했다.

“대박 사건! 저녁에 무슨 일이 있어도 축하해야지!”

“나도 찬성! 두 아이의 첫 번째 인생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