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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부당한 행동

정창만은 눈을 가늘게 뜨고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기사가 너무 웃기는 거 아냐? 딱 봐도 대중들이 MK 대표랑 그 유명 여성 기업가를 겨냥하길 바라는 거잖아.”

“맞는 말이야. 이 언론사는 우리를 바보로 아나? 이유 없이 아무 근거도 없는 사실을 날조하여 남을 헐뜯길 바라는 의도가 분명하잖아. 이 일의 원흉은 바로 그 정씨 집안이야!”

“50대 중반 나이에 스무 살 여자랑 강제로 결혼하려 하다니, 정말 역겨워!”

“다행히 MK 그룹이 정유준 대표 손에 있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그 영감탱이 때문에 비호감으로 망했을 거야!”

“MK 대표님이 놀이공원을 매장시켜 버리려는 거 너무 멋있어! 그런 놀이공원은 영업정지 시켜야 돼, 너무 위험하잖아!”

“다들 국민 청원에 올립시다. 그 늙은이가 권력과 영향력을 이용해서 멋대로 사람을 해친다고 말이에요!”

“백지영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엔 정씨 집안의 그런 위험한 놈은 다시 만나지 않길 바랄게요.”

그 댓글을 전부 확인한 정창만은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며 휴대혼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전부 헛소리야! 헛소리!”

정창만은 화가 치밀어 올라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 X이 내 아들을 유혹했는데 오히려 우리 잘못이란 말이야?”

집사가 얼른 다가가 위로를 건네기 시작했다.

“어르신, 화 푸세요! 제 생각엔 어르신을 욕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일을 고발한 사람이 한 짓인 것 같습니다!”

정창만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그놈이 일부러 언론에 이런 기사를 내보내게 하고 또 댓글 알바까지 청해서 여론을 내 쪽으로 돌렸단 말이야?”

“네, 표면상으론 큰 도련님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것 같지만 사실은 대중을 이용해서 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것 같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누구를 옹호할까요?”

“정유준 그 불효자식 말고 또 누가 있겠어?”

“네, 셋째 도련님은 모두의 동정을 받을 겁니다. 그런데 어르신께서 이때 큰 도련님을 회사에 들여보내면 회사 주식이 크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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