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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화 빨리 기사 좀 봐

인나는 목소리를 낮추며 하영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하영아, 이 아이는 세희에게 이렇게 잘해 주다니. 이미 네 미래의 사위가 확실한 것 같아!!”

하영은 어이가 없었다.

“아직 어린 아이들 앞에서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말이 끝나자 하영은 노지철을 바라보았다.

“선생님, 저희가 이미 레스토랑을 예약했는데, 일단 차에 타시죠.”

호텔로 가는 길에 세희와 우빈은 뒷좌석에 앉아 계속 이야기를 나눴는데, 인나는 몰래 두 사람을 관찰했다. 세희는 수다쟁이였고, 이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었다.

이 일을 말한 다음 계속 다른 화제를 돌리며 영원히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우빈 역시 귀찮은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고, 세희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인나는 고개를 저으며 하영을 향해 말했다.

“하영아, 너 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나 봐.”

하영은 인나의 시선을 따라 바라보았다.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 거지?”

인나는 몸을 돌리며 대답했다.

“넌 널 그렇게 사랑하는 남자를 만났고, 그 사람과 낳은 아이까지 무척 똑똑하잖아. 심지어 이 아이도 세희에게 이토록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니. 이게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거 아니면 또 뭔데?”

하영은 어이가 없었다.

‘인나도 참, 왜 아직도 우빈과 세희를 말하고 있는 거지?’

한 시간 후, 일행은 예약한 룸에 도착했고, 소씨 부부와 예준 그들도 모두 도착했다.

세희를 보자, 소씨 부부는 무척 기뻤고, 몇몇 사람은 세희만 에워싸며 얘기를 나눴다. 심지어 우빈까지 그들의 화제로 되었다.

식사를 할 때, 인나는 갑자기 하영의 옷을 잡아당기며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하영아, 빨리 기사 좀 봐!”

하영은 인나의 핸드폰을 보았는데, 기사와 실시간 검색어를 보았을 때, 그녀는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MK 정유준 대표,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뜻밖에도 수많은 차에 황금을 실어! 그 가치는 심지어 수백 조!]

[MK에서 다음 달 회장이 바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MK의 최대 주주는 정 사모님으로 될 예정이라고 한다!]

[MK 정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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