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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화 해결할 수 있는 방법

하영은 웃으며 유준의 어깨에 기대었다.

“추억이긴 하지만 앞으로 우리는 더 많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갈 거예요.”

유준은 팔을 들어 하영을 품에 안았다.

“난 너에게 해준 것이 아직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

“부족하다고요?”

하영은 고개를 들었다.

“그럼 어떡해야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난 이미 유준 씨의 태도와 행동에 무척 만족하는데.”

유준은 나지막하게 웃으며 하영의 불그스름하고 윤택한 작은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의 두 눈은 그윽하고 다정했으며, 이마를 하영의 이마에 대고 말했다.

“난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것을 모두 너에게 주고 싶어.”

“나에게 있어서, 그건 사실 일종의 압박에 불과해요.”

하영이 대답했다.

“나의 소원은 무사하고 조용하게 지내는 거죠. 좋은 것을 아무리 많이 누려도 우리 두 사람의 감정이 견고한 것보다 못하잖아요, 안 그래요?”

유준은 갑자기 하영의 허리와 팔을 감싸더니, 그녀를 자신의 두 다리에 앉혔다.

하영은 소리를 가볍게 지르며 긴장한 눈빛으로 사방을 바라보았다.

“여긴 거실이니 제멋대로 굴지 마요.”

“너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야.”

유준은 하영의 두 손을 잡았다.

“이 10개월 동안 난 자신을 잘 통제하고 너와 아이를 잘 돌볼 거라고.”

하영은 감동을 받았다.

“그럼 정 대표님이 잘 버틸 수 있길 바라네요.”

유준은 눈썹을 약간 치켜세웠다.

“이제 호칭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야?”

하영은 수줍음에 작은 얼굴을 붉혔다.

“아, 아직 결혼하지 않았는데...”

“이미 관계도 다 확정됐으니 못 부를 게 뭐가 있어?”

유준은 의미심장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영이 얼굴을 붉히자, 유준은 더욱 참지 못하고 그녀를 놀리고 싶었다.

하영은 오히려 유준에게 되물었다.

“왜 꼭 내가 먼저 호칭을 바꿔야 하는 거죠? 당신이 먼저 부르면 뭐가 어때서요?”

“분위기가 딱 좋을 때, 내가 호칭을 바꾸는 게 더 낫지 않겠어? 그러면 너도 기분이 더 좋을 거 아니야?”

유준은 하영의 입술을 가볍게 매만졌고, 눈 밑에서 치솟는 욕망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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