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287화 날 죽여도 상관없어

문을 닫은 후, 유하명의 시선은 엘리베이터에 떨어졌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 엘리베이터를 탔다.

3층에 도착한 유하명은 하영의 방 앞으로 걸어갔다.

인나의 방을 지키던 왕해인은 유하명을 보자마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왜 혼자 올라온 거야? 선생님은?”

“선생님께 내가 올라왔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어.”

왕해인은 멍해졌다. 그러나 유하명이 매서운 시선으로 하영의 방을 바라보는 것을 알아차리자, 그는 깜짝 놀랐다.

“하명아, 너 지금 무엇을 하려는 거야?!”

“이 여자 때문이 아니었다면 선생님은 틀림없이 우리와 함께 떠났을 거야!”

유하명은 이를 갈았다.

“넌 선생님이 이 여자 때문에 목숨 잃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볼 거야?!”

“그게 무슨 뜻이야?”

유하명은 왕해인에게 유준 그들이 이미 사람을 데리고 온 일을 설명했다.

왕해인이 말했다.

“일이 어떻게 되든, 선생님의 명령이 없으면 넌 이 여자를 상대할 수 없어! 이 여자는 너와 아무런 원한도 없잖아!”

“어떻게 원한이 없겠어?!”

유하명이 물었다.

“만약 선생님이 가지 않는다면, 넌 선생님을 버리고 스스로 떠날 거야?”

왕해인은 잠시 침묵했다.

“아니... 선생님은 내 가족을 꼬박 6년이나 잘 보살펴 주셨으니, 내 목숨을 다 바쳐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지.”

“하지만 이 여자는 우리와 선생님을 모두 죽일 거라고!”

유하명이 말했다.

왕해인은 여전히 견지했다.

“하명아, 하지만 넌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없어. 그 여자는 선생님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니, 만약 네가 그 여자를 죽인다면 선생님이 어떻게 될지, 넌 알고 있어?”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할 거야!”

유하명이 말했다.

“선생님이 날 미워해도 좋고, 날 죽여도 상관없어!”

말이 떨어지자, 유하명은 더 이상 왕해인과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았고, 문을 밀며 하영의 방으로 들어갔다.

왕해인은 유하명을 쫓아가려고 했지만 뒤의 문이 열렸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인나는 참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왕해인은 얼른 몸을 돌려 인나를 막았다.

“들어가요!”

인나는 조급한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