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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6화 날 상관할 필요가 없으니까

“아빠, 나 부진석 아저씨의 차를 찾았어요!”

세준이 말했다.

“우리가 전에 지냈던 민박집에 있어요!”

유준은 말을 멈추고 얼른 일어나 세준 곁으로 가서 컴퓨터를 바라보았다.

그 위치는 확실히 그들이 전에 묵었던 민박집이었다!

“아빠, 그 사람은 역시 생각이 아주 치밀하네요. 아빠가 사람을 전부 철수시키자마자 바로 이곳을 선택했다니. 이거 지금 아빠가 멍청하다고 도발하는 거 아니에요? 아니면 자신이 충분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아빠가 민박집을 조사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건가요?”

“지금은 이런 거 말할 때가 아니야. 먼저 사람을 보내 상황을 살펴보라고 해야지. 하영이 그곳에 있는지를.”

유준은 진연월에게 전화를 했다.

“도련님, 무슨 분부가 있으신 거예요?”

“민박집에 가서 하영을 찾아. 세준은 부진석의 차가 바로 그 민박집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어!”

진연월은 세준이 스스로 이렇게 빨리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의아했다.

아직도 코드를 두드리고 있는 자신의 해커들을 바라보자, 진연월은 눈을 부라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어쩜 두 아이만도 못하는 거야!’

“알겠습니다, 도련님. 지금 바로 사복을 입은 두 사람을 보내 상황을 살펴보라고 하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유준도 책상 위의 차 열쇠를 들었다.

세준은 유준을 부르며 물었다.

“아빠도 가려고요?”

유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영이 부진석에게 있으니 안심할 수가 없어서.”

“유준아, 나도 갈래!”

현욱은 바삐 일어나 유준의 곁으로 걸어갔다.

“인나 씨가 없으니 나도 계속 이곳에 앉아있을 수가 없단 말이야.”

“응.”

유준은 세준을 바라보았다.

“너와 희민은 그냥 이곳에 있었다. 무슨 일 있으면 가장 먼저 나에게 전화하고. 그리고 경호원들도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거야.”

“알았어요, 아빠. 빨리 가서 엄마랑 인나 이모 구해요!”

이번에 민박집으로 향할 때, 유준은 많은 경호원들을 몇 차례로 나뉜 다음 그곳에 보냈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하게 움직여도 여전히 유하명의 감시 카메라를 피하지 못했다.

민박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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