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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었겠지

“그럼 선생님에게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대답해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어봐요, 강 사장.”

“최근 S국에는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고 들었어요. 이 세력은 심지어 경찰들을 도와 S국의 뿌리 깊은 조폭을 해결했죠. 이 세력 배후의 사람이 누구인지, 선생님은 알고 계시나요?”

주진우는 입가에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강 사장은 정말 박력이 있군. 올라오자마자 남이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문제를 묻다니.”

하영은 표정이 약간 엄숙해졌다.

“선생님, 이 일은 저에게 있어 아주 중요해요.”

“잠깐만, 하영아!”

인나가 갑자기 입을 열어 하영의 말을 끊었다.

“선생님, 저희는 선생님을 뵌 적이 없는데, 왜 저희를 데리고 들어오신 거죠?”

“우리 모두 같은 나라 사람이니까,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줘야지. 게다가, 너희들이 경호원조차 데리고 오지 않았으니, 틀림없이 무슨 중요한 일이 있을 것 같았어. 그렇지 않으면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었겠지.”

주진우의 설명은 완벽했지만, 하영과 인나는 여전히 의문이 있었다.

“그래요!”

인나가 말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할말이 없네요. 그럼 제 친구가 방금 말한 그 세력을 아시는 거예요?”

“이 일을 알아도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

주진우가 말했다.

“그래요!”

인나는 계속 말했다.

“그럼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혹시 정유준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주진우는 차를 마셨다.

“난 나이가 많은 데다 그동안 만난 사람도 많아서 한동안 생각이 나지 않는군. 하지만 내가 대신 좀 알아봐 줄 순 있어. 괜찮다면 연락처를 나에게 알려줘.”

이 말을 듣자, 하영과 인나는 멍하니 주진우를 바라보았다.

‘나이가 많아??’

인나는 떠보며 물었다.

“선생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주진우는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차를 따라주었다.

“올해 쉰 살이야.”

하영과 인나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했다.

‘서른처럼 보이는데, 벌써 쉰이라니...’

하영은 주진우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인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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