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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2화 돈이 있어도 들어갈 수 없어

두 사람은 잠시 바라본 후, 앞으로 다가가서 물었다.

“실례지만, 어떻게 회원에 가입하는 거죠?”

경호원은 그녀들을 힐끗 본 후 대답했다.

“추천인이 없다면 회원을 가입할 수 없어요.”

인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우리에게 돈이 있다고요! 돈 있어도 못 들어가는 건가요?”

경호원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말했다.

“돈 있는 사람은 아주 많으니, 당신들이 뭐라고. 그리고 이 안의 사람들도 무척 위험하니 괜히 들어가서 문제나 일으키지 마요.”

“조언은 고맙지만, 이 규정은 너무 인정사정 없는 거 아니에요!”

인나가 말했다.

“우리도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이에요.”

하영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우리도 꼭 우릴 들여보내라는 말이 아니에요. 그러나 어느 분을 찾아 추천하는 것이 비교적 편리한지를 조금 알려줄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 어떤 손님의 정보도 말하지 않을 거예요.”

경호원은 거절했다.

말이 떨어지자,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경호원이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하영 그녀들 앞에 있는 경호원들도 따라서 엄숙해졌다.

“두 분 길을 막지 마세요!”

경호원들은 그녀들을 한쪽으로 데려갔다.

하영과 인나는 영문을 몰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멀리서 롤스로이스 한 대가 들어왔다.

롤스로이스의 뒤에는 여러 대의 차가 뒤따랐다.

그들은 천천히 대문을 향해 들어갔다.

별장에 들어서려는 순간, 차가 갑자기 멈추었다.

옆에 있던 경호원은 바로 앞으로 달려가 상황을 물었다.

조수석의 차창이 내려오더니, 안에 앉아 있던 사람은 경호원에게 무슨 말을 했고, 경호원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하영과 인나 앞으로 달려갔다.

“여사님들, 저 따라오세요.”

하영과 인나는 이미 들어온 롤스로이스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왜 우리를 도와준 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경호원은 작은 차를 몰고 하영과 인나 두 사람을 데리고 고성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여직원을 찾아 회원 등록을 도와준 후에야 떠날 준비를 했다.

하영은 얼른 경호원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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