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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었어

“맞아요!”

기범이 말했다.

“어제 우리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아무도 그 백화점의 사장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어요.”

“그 구역은 입찰에 참여했었는데.”

현욱임 말했다.

“누가 그 구역을 따냈는지 보면 되잖아?”

기범이 대답했다.

“기록은 있긴 한데, 아무도 밝히지 않았단 말이야. 물론 해커를 초빙해서 조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었어. 그쪽은 지금 방화벽의 안전계수가 너무 높아서 돌파할 수 없다나.”

이 말을 듣자, 인나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리고 하영을 바라보았다.

“하영아, 이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영은 천천히 눈살을 찌푸렸다.

“S국은 김제와 아무 상관이 없지 않나?”

“만약에 관계가 있다면?!”

인나는 흥분을 금치 못했다.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는 데다 방화벽 계수가 높다니.”

“유준을 본 다음 세준과 희민에게 정보를 찾아보라고 한 그 일을 말하는 거예요?”

기범이 물었다.

인나는 고개를 세게 끄덕였다.

“S국의 그 사람이 유준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유준의 사망증명서를 받지 못하기 전에 나도 그렇게 믿었을 거예요. 그러나 이 백화점은 불가능해요. 그 사람은 이 구역을 따낸 지 벌써 1년이 넘었거든요. 유준은 이제 사고가 난 지 겨우 몇 달밖에 안 됐잖아요? 그리고 유준은 당시 이 구역의 입찰에 참여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준일 리가 없어요.”

기범의 분석에 인나는 아쉬워하며 한숨을 쉬었다.

인나는 갑자기 전에 희민에게 DNA 조사를 부탁한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묵묵히 휴대전화를 꺼내 희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희민아, 지난번에 A국 병원에 대해 조사하라고 한 거 말이야, 결과 나왔어?]

얼마 지나지 않아 희민이 답장했다.

[미안해요, 이모. 난 지금까지 그 병원의 방화벽을 돌파하지 못했어요.]

[그들의 방화벽은 정부 쪽의 방화벽과 마찬가지로 높은 안전계수라고 할 수 있죠.]

이를 본 후, 인나는 멍해졌다.

‘이런 일이 있었다고?!’

‘그럼 그 사람, 정유준이 틀림없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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