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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0화 연락이 닿아야 말이지

하영은 그동안 양다인을 감시하던 그 기자의 연락처를 시원에게 주었다.

그리고 또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자세히 소통했다.

하영은 시원을 오래 남기지 않았고, 그가 떠난 후, 그녀들은 직접 카페 뒷문으로 떠났다.

마침 기사가 캠핑카로 바꾼 다음, 세 아이를 데리고 도착했는데 일행은 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세희의 전화가 걸려왔다.

하영은 받으면서 차 문을 열고 내렸다.

“세희야, 엄마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내렸어?”

“네, 내렸어요!”

세희는 흥분해하며 말했다.

“나 엄마 봤어요!!”

하영의 귓가에 세희의 함성이 들려왔다.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리니, 세희가 노지철에게서 손을 떼며 재빨리 자신을 향해 나는 듯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하영의 품에 인긴 후, 하영은 얼른 세희를 안았다.

세희는 하영의 목을 안고 세게 비볐다.

“엄마, 세희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영은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엄마도 우리 세희 너무 보고 싶었어.”

“아...”

옆에 서서 눈시울을 붉힌 인나가 부러워하며 입을 열었다.

“세희야, 넌 이 이모가 그립지도 않나 봐?”

세준은 눈을 들어 인나를 힐끗 보았다.

“그리워도 소용없죠. 연락이 닿아야 말이지.”

인나는 세준을 노려보았다.

“이 자식이, 또 얻어맞고 싶은 거야?!”

“맞아요!”

세희는 하영의 품에서 몸을 곧게 펴고 말했다.

“세희는 이모가 오빠 때리는 것을 응원해요! 오줌을 지리도록 때려야 해요!”

세준은 웃는 듯 마는 듯 세희를 바라보았다.

“밖에서 어떻게 괴롭힘을 당했는지를 벌써 잊은 거야?”

세희는 말이 막히더니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건 내가 그들 같은 쓰레기들과 따지고 싶지 않아서 그래!”

말하던 중, 노지철이 하영 그들의 앞으로 걸어왔다.

하영은 공손하게 인사했다.

“선생님, 세희를 데리고 다니시느라 수고가 많으세요.”

노지철은 손을 흔들며 웃었다.

“세희는 영리해서 수고는 무슨.”

인나도 다가와서 노지철에게 인사를 했다.

“선생님, 세희를 그렇게 챙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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