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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화 진정한 지옥

“우리 어머니는 매일 이런 고통에 시달리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어. 그 전에, 우리 어머니도 너처럼 수없이 자살을 하려 했지만, 난 제때에 나서서 제지했어.”

말을 하다 말고 진석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만 있으면 난 아무리 힘들어도 꿋꿋이 살아갈 수 있었어. 그러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난 진정한 지옥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 부모님을 잃었기 때문에, 난 남들의 비웃음을 당했고 매일 얻어맞았어!”

“매일 날 모욕하는 것은 점차 그들의 습관이 되었고, 10년이란 시간 동안 난 줄곧 이런 고통 속에서 살았어. 그러던 어느 날, 난 반항했고, 미친 듯이 상대방을 때리며 그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어. 그리고 난 상대방의 부모님에 의해 강제로 소년원에 보내져 2년이란 시간을 보냈지.”

“밖으로 나온 후, 난 바로 증오로 가득 찬 그곳을 떠났어. 동시에 나도 사실을 하나 깨달았어. 나약한 사람은 영원히 괴롭힘을 당할 뿐이란 것을. 내가 하루라도 강해지지 않으면, 영원히 개미처럼 남에게 짓밟힐 거야.”

“그리고 내가 겪은 이 모든 것은 전부 나와 어머니를 버린 정창만이 가져다준 것이지! 난 속으로 맹세했어. 그 남자를 찾아 그에게 모든 것을 잃은 느낌을 안겨다 주겠다고.”

“그러던 어느 날, 난 뉴스에서 그 남자를 보았고 김제까지 찾아왔어. 그들이 궁궐과 같은 곳에서 지내는 것을 보며, 난 심지어 그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어! 하지만 난 꾹 참았고, 원래의 이름인 정형욱 대신 부진석으로 개명을 했어. 그때부터 복수의 계획도 완전히 시작된 셈이야.”

진석의 처참한 과거에 대해 하영은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진석은 그녀의 곁에 앉아 있었고, 그의 모든 말은 한 글자도 빠짐없이 그녀의 귀에 들어갔다.

하영은 즉시 일어나더니 차갑게 진석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당신을 동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석은 고개를 저었다.

“난 그 누구의 동정도 받을 생각한 적이 없어. 특히 너에게서 말이야. 이 모든 것을 알려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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