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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화 캐리 어머니 찾아가자

주민이 한창 생각하고 있을 때, 하보연은 벨을 눌러 간호사를 불렀다.

간호사가 들어오자, 주민은 흠칫 놀랐다.

그러나 하보연은 그녀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고, 직접 간호사에게 주민이 이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거의 폐허로 된 병실을 보며 간호사는 주민을 붙잡고 진정제를 주입했다.

그 후 며칠, 하영은 매일 진석이 경호원에게 보내준 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진석은 또 오미숙에게 반드시 하영이 먹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분부했다.

그러나 오미숙은 눈치 있게 진석이 준비한 약을 매일 분량에 따라 싱크대에 버렸다.

주민의 일이 일단락된 후. 인나는 하영더러 이 일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영이 하보연에게 전해줄 때, 하보연은 오히려 지금 주민이 이미 미쳤고 매일 진정제를 맞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소식을 듣자, 하영과 인나는 모두 깜짝 놀랐다.

하보연은 그녀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주민은 이런 일이 발생한 후, 줄곧 진석을 만나지 못한 데다 또 자신의 몸에 큰 문제가 생겼단 것을 알고 정신이 점차 무너졌던 것이다.

그러나 하영과 인나는 모두 이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민은 자신이 오히려 인나와 하영에게 쓰던 약을 복용했다는 것을 알고 멘붕을 한 게 틀림없었다.

남을 죽이려다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니.

이런 타격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겨우 없을 것이다.

5월 중, 하영과 인나 두 사람은 함께 S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S국의 날씨는 아직 그렇게 덥지 않았고 외출하기에 딱이었다.

14시간 후, 두 사람은 S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서자, 인나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하영아, 나 지금 그 당시 너 찾으러 S국에 왔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 S국에는 너무 많은 추억이 있지. 내가 산 그 집은 아마 곰팡이가 꽉 꼈을 거야.”

인나와 하영 두 사람은 차에 탔고,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인나는 감탄했다.

“사실 나 가끔 후회하고 있어. 만약 설날에 내가 너희들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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