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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서강빈은 낯빛이 어두워져서는 손을 들어 바로 상대방의 손목을 잡고 냉랭하게 말했다.

“사람한테 손을 대는 건 아니지 않나?”

권효정은 놀라서 서강빈의 뒤로 숨었다.

“감히 나한테 손을 대?”

선캡을 여자는 극도로 분노하면서 나머지 손을 들어 서강빈의 뺨을 때렸다.

서강빈은 미간을 찌푸리고 자신도 손을 들어 여자의 뺨을 때렸다.

“짝!”

“이건 당신이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고 역주행하고 신호를 어긴 벌이고.”

“짝!”

“이건 당신이 막무가내이고 잘잘못을 따지지 않은 벌이고.”

“짝!”

“이건 당신이 도리를 따지지 않으면서 먼저 사람한테 손을 댄 벌이야.”

서강빈도 화가 나서 꾸짖으면서 여자의 얼굴을 한번 또 한 번 내려쳐 여자의 머리에 있던 선캡과 얼굴에 있던 선글라스가 벗겨져 나갔다.

그 막무가내이고 거만하던 여자는 순식간에 서강빈한테 맞아서 양쪽 얼굴이 다 부어올랐다. 방금 성형을 한 코와 턱, 그리고 광대뼈까지 다 삐뚤어졌다.

온 입안에 다 피였다.

이때, 여자는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이때까지 모두 그녀가 다른 사람을 괴롭혔지 누군가가 이렇게 자신을 때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음에 이런 사람 만나면 더 말하지 말고 바로 손을 쓰세요.”

서강빈은 뒤돌아서 권효정을 보면서 말하고는 권효정을 끌고 자리를 떴다.

“아악! 이 미친, 감히 나를 때려? 네가 감히 나를?”

여자는 이때 정신을 차리고 미친 것처럼 소리 지르면서 서강빈을 가리키고 말했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를 때린 결과가 어떤 건지 알아?”

“짝!”

서강빈은 더 얘기하기 싫어서 한 대 더 때리자 상대방은 아예 바닥에 넘어졌다.

“네가 누구든지 한 번만 더 짖으면 난 또 때릴 거야.”

서강빈은 차갑게 말했다. 그는 상대와 얘기로 풀 기분이 완전히 사라졌다.

여자는 거만하게 말했다.

“좋아. 너 딱 기다려. 지금 바로 사람들을 부를 거야. 내 사람들이 도착하면 너를 죽여버릴 거야!”

“그래, 기다릴게. 네가 부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내가 봐야겠어.”

서강빈은 차갑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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