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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양미란과 송태호도 재빨리 따라갔다.

경찰서에 도착하자마자, 서강빈은 진술서를 작성하고 차량 블랙박스 기록을 제출한 다음 권효정과 함께 나왔다.

양이솔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기 싫다는 듯 그냥 내버려 두었다.

밖에서 서강빈은 급하게 전화를 거는 양미란과 송태호를 보았다.

“이 망할 자식! 분명히 말하는데 이번 일은 절대 이렇게 넘어가지 않을 거야!”

양미란은 서강빈을 노려보며 말했다.

“해인이 곧 도착할 텐데 그 애가 오면 네가 어떻게 설명할지 두고 보겠어!”

양미란이 소리쳤다.

서강빈은 눈썹을 찡그렸다.

그 순간, 밖에서 다급한 구두 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사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 어떻게 된 거예요? 이솔이 왜 잡혔어요?”

송해인이 이세영을 데리고 초조한 표정으로 허둥지둥 들어왔다.

양미란이 송해인을 끌어안고 울면서 말했다.

“해인아, 네가 드디어 왔구나. 왜 그러겠니, 전부 서강빈 이 빌어먹을 놈 때문이지! 그놈이 우리에게 일부러 복수하려고 그러는 거야!”

서강빈?

송해인은 어리둥절하게 양미란을 쳐다보다가 돌아서서 한쪽에 서 있는 서강빈과 그 옆에 있는 권효정을 보았다.

“네가 왜 여기 있어?”

송해인이 조금 의아한 듯 물었다.

서강빈은 얼굴을 찡그리고 말하려 했지만, 양미란이 다가와서 먼저 선수를 쳤다.

“왜 여기 있겠니? 이 빌어먹을 놈이 네 사촌 동생과 교통사고가 났어. 우리는 이 자식을 설득해서 조용히 처리하려 했는데 듣지 않고 신고했어!”

“해인아, 너 말해봐, 이놈이 우리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게 맞지!”

송해인은 이를 듣자마자 선글라스 밑에서 눈썹을 치켜들며 얼굴에 불쾌한 표정이 스쳤다.

“서강빈, 엄마가 말한 게 사실이야?”

송해인이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서강빈은 이마를 살짝 찡그리고 냉랭하게 물었다.

“네 엄마가 뭐라고 하면 너는 그대로 믿는 거야?”

“무슨 뜻이야?”

송해인이 눈썹을 찡그렸다.

서강빈은 냉정하게 대답했다.

“무슨 뜻이겠어. 바로 네 사촌 동생이 교통규칙을 어겨 차를 치고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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