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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오늘은 비오 그룹에서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는 날이다. 신제품 비엘 마스크팩은 비오 그룹의 기세에 힘입어 출시되자마자 매진되었다. 송주의 주요 쇼핑몰과 매장에서는 엄청난 할인율로 아침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이 수두룩했다.

이세영은 각종 데이터 보고서를 사무실에 있는 송해인에게 건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반나절 만에 이 마스크팩은 송주 마스크팩 시장 판매 순위 5위안에 들었다.

“대표님, 이 기세로 가면 많아서 삼일이면 우리 마스크팩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세영이 감격스러워하며 말했다.

이 마스크팩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었으니 비오 그룹을 더 높은 위치로 밀고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송해인은 보고서를 놓고 일어나 허리에 손을 올리고 유리창 너머로 북적이는 차들과 우뚝 솟은 빌딩들을 보면서 평온하게 말했다.

“비오 그룹의 모든 홍보 자원을 이 팩에 배치하라고 해.”

“하루! 하루 만에 판매 순위 1등으로 만들 거야!”

“그리고 마케팅 부문에 전달해. 마스크팩 테스트 후기 홍보를 확대하라고.”

송해인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자신 있게 말했다.

이세영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네!”

“아참, 대표님. 오후에 라이브 방송이 있는데 이미 꽤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 한 명과 미팅을 마쳤어요. 대표님도 오후에 살짝만 방송에 출연해 주세요.”

그러자 송해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그래.”

라이브 방송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추세이기도 하고 비오 그룹도 이 기회를 빌려 자기만의 팀을 만들고 싶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송해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돌아서려고 하는 순간 맞은편에 있는 효정 제약에 시선이 닿았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

“이 비서, 요즘 서강빈은 뭐해?”

이세영은 맞은편을 보면서 웃었다.

“잘 모르겠어요. 그럭저럭 살겠죠.”

송해인은 미간을 구기더니 경멸의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었다.

‘서강빈, 나에게 또 뒤처진 것 같군.’

‘날 뛰어넘고 싶어?’

‘평생 불가능할 거야!’

‘네 옆에 권씨 가문 아가씨가 있으면 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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